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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0:31
조회 5,371 |추천 6

성추행 당한건 3개월도 훌쩍 지난 일이에요

제가 자초한 대인관계에서 감히 무엇을 바라고 기대해서 실망했다고 하소연 하는 글이 아닙니다

성추행 당하고도 아닐거야 스스로 위로하며
차마 부끄러워서 묻어두고 덮어주었더니

가해자가 선량한 척 거짓말로 포장하고
저에게 누명 씌우고 매사에 버럭 소리 지르는 걸
어느덧 반년 가까이 겪은 와중에

급기야 어제 그 분과 단 둘이 한 시간 동안 같이 있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뒤늦게 화두에 올린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혼자 속앓이 하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출근길에 소주 한병 마셨습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 빈 소주병이 들어있었는데 그 분은 제 소지품을 들여다보고 소주 뭐냐고 간섭하시고
(누구와 연락하는지 폰은 왜 보는지 간섭하십니다)

클럽 수준으로 음악 틀고 슬리퍼 끄는 소리 내며 뒷짐지고 팔자 걸음으로 제 시야에 얼쩡거리셔서

담당자님께 위 사진과 같은 단도직입적인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선 격리 후 조치가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전화 통화 했더니 저는 우는데 담당자님은 웃네요

그 분께 여쭈어 사실 여부 확인할 것이며 왜 말 안했냡니다

담당자님이 남자분이셔서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실 것 같아 미루었고, 창피해서 말씀드리기 껄끄러워 망설이다 용기 내어 말씀드리려고 했을때 담당자님께서 제 말을 끊고 화제를 돌리신 바람에 말할 기회 놓치자 서서히 체념하게 되었고, 오해일 수 있지 이해 해보려 했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성추행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달라셔서

제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럽고 그 기억을 상기 시키는 것도 곤혹스러우니

제가 그토록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피력할때
제대로 진행 안해주신 전례가 있던 터라

더이상 담당자님의 대처 방식을 신임하지 않으므로
커뮤니티에 올려 판별해달라 하겠다 하여

이 글을 올린건데 해결방안을 적어주시는 걸 보아하니
제가 성추행 당한게 명백한가 봅니다

저는 지금 밤 새고 회의 참석하러 갑니다

담당자님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댓글들 많이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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