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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생일

ㅡㅡ |2019.07.05 07:27
조회 63,532 |추천 222
짧게 만나 결혼하고 첫 생일이네요.
남편이 출근전에 미역국 끓여주려 했는데, 그 시간에 마트가 안열어서 그냥 출근했다네요..
퇴근길에 꽃집에 들렸는데 제가 좋아하는 꽃이 없어 그냥 왔다네요..
먹고 싶은거 다 먹으라고 외식하자던 사람이..
퇴근후 집에 오자 마자 택배상자 안버렸다고, 음식물 쓰레기 안버렸다고.. 먹고 놀라고 결혼했냐면서 마구 쏟아 부어요..
(집에서 세탁하고 베란다 청소하고 집안일 했어요~ 먹고 놀았던거 아니예요. 본인도 알면서 화나니 그냥 지르는 말이죠. 밖에 나갈때 음식물 버리려 했던거지 안버린거 아니예요.)
생일인데, 퇴근하고 소리부터 치는 사람한테 맘 상해서 외식 안간다고 하고 소리내어 펑펑 울었네요.
그만 울라고 토닥이더니 마트에서 미역사와서 끓이고, 두부부침도 하네요. 뭐라도 시키라고 생일상이 초라하다 해서 닭발도 시켰어요. 다 먹고 설거지도 본인이 하고요.
쇼파에 기대어 tv 보고 있으니 슬쩍 다리도 주물러 주네요..

그래도.. 침대에 누우니 왜이렇게 눈물이 주륵주륵 날까요??
뱃속 아기한테도 안좋을거 같은데(임신7개월)... 어떻게 해야 맘속 응어리가 안생길까요??
추천수222
반대수20
베플ㅇㅇ|2019.07.05 14:12
응??? 임신인데 먹고놀라고 결혼???ㅋㅋㅋㅋ 어이털리네
베플|2019.07.05 14:35
그시간에 마트가문을안열어줘서 미역국을 못끓이고출근했다는건 너무핑계같아요.... 미역이랑 소고기 그 전날 사두면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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