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향기가 지나간지 얼마나 되었다고어느덧 무거운 바람이 가득한 여름이 되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맑은 하늘덕에 유독 하늘을 자주 보게되는 요즘이구나.
너의 안부가 궁금함에도,너에게 준 상처들이 가득한 지난 나날의 대한 그리움에 벌을 받는 나는,염치없이 이렇게 오늘 너가 그리워 지더라.
아니 사실은, 꿈에서 너를 본 여운이 남아, 억지로 잠을 청하려 했음에도혹여라도 잘 지내는 꿈 속의 너의 모습이 나로인해너에게 또다시 상처가 될까봐 무서워 잠들지 못하겠더라.
이따금씩 꿈에 나와주는 너를 보고선 그저 좋기보단 흐르는 눈물을닦아내기 바빴던 지난날과 달리, 잊혀져야 하는 나를 보고선용서하겠다고,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그 말에 어찌나 꿈속에서도 가슴이 뛰던지.
잊혀졌던, 아니 잊은줄 알았던 그 지난날의 모든 시간들이한번에 깨어날 만큼, 나를 웃어주는 너를 보고 그 옛날 어린아이처럼그렇게 나는 웃고 또 웃었나보더라.
그렇게 웃었음에도, 오히려 다른 사람을 소개하며 너의 사람임을 말해줌에도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나는 웃게되더라.그렇게라도 너 옆에 단 한번에 기회로라도 남아서, 너의 웃는 모습을 볼수 있게된것 같으니,이 얼마나 기쁘고 또 기쁘던지.
그런데 말이야, 그건 말 그대로 꿈이더라.
그걸 기억하기 위해 다시 잠들고자 한게 아닌돌아온 현실에서는 여전히, 지금처럼 그래왔듯 앞으로도 너의 그 웃는 모습을,너에게 한번의 기회를 받을수 있는 그 순간은 영영 없음을 알기에 이른 아침부터마음이 먼지가 한겹 더 쌓여가더라.
그럼에도, 꿈에서처럼 그저 좋은 사람을 만나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참으로 다행이더라.
내 꿈은 꿈에서 끝나겠지만, 내가 없는 너의 삶은 그저 웃음만 가득하길,슬픈건 되도록 내가 너의 몫까지 더 해보려 노력할테니어느 화창한 날의 하늘을 보고 웃는것처럼, 그렇게 웃고 또 웃길.
너무 큰 욕심이겠지만 마음아파도 너를 볼수 있으니 그저 한없이 좋으니,다음 꿈에서도, 그 다음 꿈에서도 너를 또다시 만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