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에 사는 그 남자는 저 밖에 모르는 해바라기같은 사람이었어요. 1년 반을 지지고 볶고 싸워도 우리에게 이별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죠. 먼 나라의 이야기만 같았던 그때..그 남자는 김해로 가버렸어요.. 기계관련회사였죠..거기서부터 시작되었어요..우리의 이별은..김해로 가고 나서 그 사람은 변했어요..권태기였다고 해야할까요?..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안그래도 장거리연애인데 저는 너무 힘들었죠..그래서 아는 오빠 집에 가서 고민을 털어놓고 드라이브를 하고 왔어요..남자친구는 그 오빠를 만나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는 차가워지기 시작했어요..그때부터였더라구요..저는 너무 미안해서 죄인처럼 살기 시작했어요..남자친구 폰을 보니, 다른 여자가 자기 집에 오라고 초대를 하고 어플들을 이용해서 여자를 만나더라구요. 물론 상처받은거 알아요..저때문에..그래서 놓아줄려고 했지만 남친은 괜찮다고 하고 서서히 마음이 멀어졌어요..여기까진 제가 너무 못된 여자인거..너무 잘 압니다...그 후..저희는 헤어졌구..남친은 회사에 대표가 도우미를 억지로 자게 했다며..사실을 털어놓고 실습생이 소개를 억지로 해줬다며 지금은 새애인을 사귀고 있습니다..저는 남친이 다른 남자를 많이 만나고 와보라는 말에 붙잡다가 결국은 잊을려고 다른 사람을 만나봤어요..역시나 그 사람만한 사람없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 하나더라구요....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시 연락해서 붙잡았습니다..하지만 싸늘해진 그 사람은 가끔씩 볼 수 있는 성욕구를 풀 수 있을 여지를 남겨두더라구요..저는 너무 충격받았어요..그 사람을 잊어야 하는데..자꾸 못 잊는 제가 바보같아요..차단은 해놓은 상태에요..몇번이나 푸는 걸 반복하지만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거 너무나 잘 알아요..하지만 그 사람이 지금은 잘 살고 있겠죠..? 이 글을 꼭 보고 한번쯤 저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다시 돌아와달란 말 아니야..그냥 하루만 너랑 그때 데이트했던 그 날을 꿈에서라도..보고싶어..
이젠 잊어야 합니다..
그 사람은 벌써 절 잊고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아요..
밥도 잘 먹고 웃으며..저는 아직도 죽을 것처럼
아프고 병든 나무마냥 사는데..그 사람이 지금 너무 보고싶습니다..
10월 28일 너랑 내가 사귄 날이야..
너랑 헤어진지..벌써 3달 반이나 흘렀다..
사랑은 같이 시작했는데..이별은 나 혼자해..
지금 밖에 비가 주륵주륵 많이 내리네..내 마음같다..지금 너가 너무 보고싶어..안고싶고 사랑했다고 잘지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