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ann.nate.com/talk/347000539
몇 일전 썼던 글인데 후기 남겨요.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말들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친정에서는 장녀고 아이도 외동이라
이런 고민을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는데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데로
이제는 아이 모임, 카페 활동 신경 안 쓰려구요.
아이가 나쁜 아이 사귈까봐 걱정도 되고
아무래도 첫 아이다 보니 잘 모르고 그래서
이런 저런 정보도 얻으면서 친목 다지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큰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는 결국 아이가 친구도 맘 맞는 아이들끼리 사귀는 거지
엄마가 관여해서도 안 된다는 것두요.
댓글 달아주신 초등교사님이 말씀하신
서로 마음이 안 맞으면 결국 친구가 아닌 엄마 딸의 관계가 될 뿐이라는 것이
정말 머리 한대 맞은 것처럼 크게 와 닿았어요.
너무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감동해서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먼저 아이와 이야기를 했어요.
그 엄마 아이와 모임에 자주 뒷담화 참여하는 엄마들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어떻게 지내는지도 물어봤는데요.
다행히 우리 아이는 그 아이들과는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도 않더라구요.
드디어 어제 질렀습니다.
만나기 전에는 정말 무서웠는데요.
막상 만나서 솔직히 다 이야기 했어요.
저 없는 자리에서 나왔던 추측들도 대놓고 다 이야기 해줬구요.
화는 내지 않고 최대한 웃으면서 모임에서는 빠질 거고
앞으로는 저와 아이의 이야기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네요.
그 엄마가 덩치도 있고 목소리도 커서 무섭긴 했는데
차분하게 웃으며 이야기 하니까 그래도 다행히 그냥 듣고만 있더라구요.
정말 속 시원하네요.
이제 아이에게 정말 잘 해야 겠어요.
좋은 추억도 만들고
모임 쫓아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가졌던
아이들을 컨트롤 하겠다는 자만도 버려야 할 거 같구요.
정말 좋은 말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