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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2019.07.13 23:52
조회 24 |추천 0
지극히 평범한 세식구의 가장입니다

오늘 낮에 동네를 걷다가 경우없는 일을 당해

황당하기도 하고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건지 아님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건지 참 씁쓸하네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상가 앞 좁은

보도블럭이었습니다 딸애와 와이프랑 걷고 있는데

초등학교 여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의 자전거가

무서운 속력으로 달려오다 딸아이 앞에서 급정거를

하더군요 와이프랑 저는 놀래서 아이를 보호하고

반말도 아니고 존대로.. 학생 이렇게 좁은길에서

그렇게 빨리 달리면 위험하죠 한마디 했습니다


보통은, 아마도 어린시절의 저라면 그리고 대부분은

아 죄송합니다 하고 말건네고 서로 갈길을 갈것 같은데

왠걸 그 여자아이는 눈을 부라리면서

“아저씨가 비켜가던가!” 소리를 치더니 또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더군요.. 허허..


저도 욱하는 성격이 있는지라

잡아서 한마디 할려다가 애도 있고 와이프가 말려서

그냥 보내고 말았습니다만..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얼마전에 환갑이 지나긴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경우를

겪으셨다길래 흔치않은 일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며칠되지 않아 제가 이런일을 겪으니 정말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는건가.. 내가 세상 돌아가는걸

잘 모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왈 요즘 애들 잘못건드리면 큰일난다고

괜히 실갱이하다 회사다니는데 지장생기거나

딸아이 동네에서 지내는데 영향있을수 있다고

담에도 이런일 있음 절대 그러려니 하고 그냥 가라네요


정말 요즘 다 이런건가요? 주변에 학생들 다 착해보이던데

그 학생이 예외적인 케이스라 믿고 싶네요

그게 아니라면 참 어른이나 아이나 점점더 무서워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에 걱정스러워

야심한 밤에 살짝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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