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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탈출 실패하고 별명 ‘광년이’된 썰

이주희 |2019.07.18 18:34
조회 465 |추천 3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당시 나는 똘끼 가득한 성격 덕분에 회사 내에서 돌+i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음ㅋ

워낙 에너지 넘치고 남 웃기는 거 좋아해서 나도 모르게 똘끼짓을 하게 됨…..ㅋ

이런 성격 덕분에 남사친은 겁나 많은데 20후반을 바라보는데 모태솔로….였음 흗흐그흐긓규ㅠ

 

아무튼 평생을 외롭게 살아가던 중에 회사에 경력직 대리님이 이직 오심…..근데 존멋 대리님…이셨음..^_^ 하루 하루 눈이 즐거웠지….ㅋ하

회사에서 누구 만나는 거 아니라는 사람들의 말을 백 번도 넘게 들어왔기에…’저 남자는 나의 남자가 아니야^^’라며 마음을 달래봤지만……너무 내 이상형에 가까웠음 ㅠㅠ

 

약간 뭐랄까…… 외모는 딱 상남자 스타일? 헬스 10년도 넘게 했다는데 진짜 팔 완전 울그락 불그락 개쩔고 핏줄… 알잖아 다들 ㅠㅠ 근데 성격은 겁나 다정해….목소리도 완전 멋있고…..자꾸 관심이 생김ㅠㅠ 

그러다가 팀에서 회식을 하는데 과장님이 그 대리님 소개팅 해준다고 이상형을 물어보는 거임ㅋ 나는 고기구우면서 안 듣는 척 귀를 쫑긋 세웠지^^…

들어보니까 그 대리님이 피부 좋은 여자가 이상형이고 함,,,, 털썩 나년 귀찮다고 피부관리 하지도 않았는데…… 그 말 들으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ㅋ..ㅋ 난생 처음 나도 뭔가 외모에 노력을 해보고 싶더라고ㅋ

 

회식 끝나고 집에 가면서부터 인터넷을 겁나 뒤졌다. 주말 내내 검색해보고 피부에 좋다는 제품은 다 찾아봄ㅋ 나는 후기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서 후기 만족도가 상위인 것들만 집중해서 선별함.

 

매일 1일1팩 해줘야 된다고 해서 성분 좋다는 수분팩 사서 2주 동안 맨날 하고 안 하던 필링도 시작함. 아침에는 화장솜에 토너팩도 해주면 좋다고 해서 바빠 죽겠는데 맨날 팩하고 회사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2주 하니까 피부가 뭔가 조금씩 부들부들해지고 화장도 덜 뜨는 거 같은 기분? 근데 날이 더워지면서 2주동안 공들였던 피부에 난리가 남 …..

여드름+피지 폭발+푸석푸석 콜라보였음. 친구들이 화장품 잘 못 썼냐고 물어볼 정도…. 피부과가서 물어보니까 날씨도 날씨지만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맨날 밤에 엽떡먹고 불족발 먹던 게 큰 이유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씨

근데 더 짜증나는 건 불족발…. 족발에 콜라겐 많다고 그래서 그나마 피부에 좋을까봐 맨날 처먹었는데1도 효과 없다는 ㄱㅓ 알고 개 빡침 후하후하하하ㅏ….,

 

아무튼 결국 아무리 얼굴에 좋은 거 비싼 거 처발라도 매운 거, 기름진 거, 밀가루 같은 음식들 먹으면 아무~~효과도 없다는 걸 알게 됨. 결국엔 이너뷰티가 핵심이라고 하더라고……내가 먹은 음식이 다 얼굴에 나타나는 거래 ㅠㅠ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정신차리기 시작했다. 엽떡 내가 제일 사랑했던 건데 ㅠ보내주고… 망할 불족발도 끊고… 빵도 뭐도 다 끊음ㅋ 남자 한 번 꼬셔보겠다고 난리를 쳤지ㅋ 인터넷에서 보니까 양배추 삶은 거랑 고구마랑 그런 건강식이 좋다고 해서 생 알로에도 먹어보고ㅋㅋㅋㅋ비타민이 피부 혈색에 좋다고 해서 영양제도 사고, 콜라겐이 피부 결이랑 트러블?등등에 좋다고 해서 네이버에서 젤 유명한 걸로 사먹음ㅋㅋㅋ 평생 챙기지도 않던 피부를 챙기니까 엄마가 놀라더라ㅋㅋㅋㅋ무슨 일 있냐고ㅋㅋㅋ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한 3주??? 하니까 진짜 피부에서 광??같은 게 나는 거 같이 느껴졌다. 식단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하니까 살도4키로 빠짐ㅋㅋㅋㅋㅋ 겁나 스트레스 받던 트러블도 엄청 가라앉고 약간 윤기같은 게 생기고 뭔가 피부 결도 좋아지는 거임!! 회사 동기들부터 선배들까지 다들 피부관리 어떻게 했냐고, 레이져 받았냐고 물어보더라ㅋㅋㅋㅋ 내가 효과 본 제품들 소개해주고 피부 상담 해준 다음에 밥도 얻어먹고 함ㅋㅋ 겁나 뿌듯함

 

근데 사실 피부관리 한 이유가 대리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기 들어보니까 과장님이 소개시켜준 사람이랑 만나기로 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서 소주 두 병 까고 개 쳐울었다…….짜증나………..

결국 모쏠 탈출은 못 했지만ㅠㅜㅠㅠ 피부가 건강해지니까 자신감도 높아지고 살도 빠져서 이뻐졌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들음ㅋㅋㅋㅋ

 

또 하나 얻은 게 있다면 나의 새로운 별명이다 ‘광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맨날 돌i라고 했는데 요새 얼굴에 광난다고 나보고 광년이라고 새로 별명 지어줌^^

고맙다 이년들아ㅋㅋ 

 

내 짝사랑은 끝이 났지만 그래도 많은 걸 얻었다….. 올해 안으로는 부디 모쏠 탈출할 수 있기를 !!!!!!!!!!


혹시 저의 다이어트 & 피부관리 팁이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용...

제 사랑은 끝나도 좋은 일은 하고 싶네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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