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1주차 산모입니다.
제가 산후조리원 2주 하고, 나머지 2주는 산후도우미를 쓸 생각인데.
도우미를 쓰는게 제 욕심인지 냉철하게 판단 부탁드립니다.
일단 결혼 전 저에게 빚이 있어 남편이 때마침 아버님 보험금 받은 돈이 있어 , (그 땐 남자친구) 제 빚을 대신 갚아주었습니다.
1200만원정도 되는 금액이었고요.
이 부분은 평생 제가 갚아가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제가 더 잘해야 하는 부분이겠지요.
그런데 갑작스레 임신이 되어 저희도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제가 모아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전세로 살고 있었음-대출금포함) 있는 전세금 빼서 ,
똑같은 전세금에 집이 크게 나온 곳이 있어 그쪽으로 이사가고
집은 당연히 남편명의로 하고 신혼 가구 살림도 남편이 사주었습니다.
결혼식은 치루지 않고 양가 가족들만 간단하게 밥 먹었구요.
딱 금전적인 지원 받은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지금 31주인상태지만 직장 생활을 다니면서 생활비를 보태고 있구요.
남편은 300벌고 생활비로 100정도 내놓습니다. 나머지 200은 대출금, 용돈, 유류비, 보험비 등등 나가고요.
전 180벌고 100정도 내놓습니다. 나머지는 용돈 , 보험비, 핸드폰비 이정도고요.
-제가 용돈 80인지 아셔서 수정할게요-
남편
보험금:20만대출금:85만렌탈비(정수기,비데, 렌탈관리비):73,000핸드폰할부금:28000핸드폰:15만연금보험:20만유류비:15만용돈:30만
저
용돈:30만차비:15만핸드폰:15만보험료:12만
어떻게 보면 똑같이 내는 입장이예요.
근데 남편은 자꾸 제가 뭐 돈쓰는거에 집착하더라구요.
자기가 돈 다들여 결혼해서 그런지 ..
제가 그렇다고 제 개인돈 쓰는거 한푼도 없습니다. 생활비에서 제가 먹고싶은거 사먹은적도 없구요 제 개인이 먹는건 당연히 제 용돈에서 먹고. 만삭이다 보니 출퇴근도 택시로 하게 되는데 그것 또한 제 용돈에서 까서 다닙니다.
단 한번도 제 욕구 채우고자 생활비 쓴적 단 1원도 없습니다.
근데 제가 용품 준비하면서 유모차나 카시트는 새걸로 사고싶다.
어차피 한번사면 몇년 쓰는건데 했더니
무슨 중고로 받으면 되지 사치를 부리냐며
우리가 그럴형편이 되냐면서 자꾸 뭐라고 하더라구요. 육아 부분에서는 저에게 다 맡긴다고 하더니 꼭 돈쓰는 부분에서 저럽니다.
제가 유모차는 핸들링도 봐야하고 탔을 때 아이에게 충격이 가지 않는게 좋다.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는것들이 그런 부분이 많으니 좀 돈 더 주고 좋은걸 사자 했더니
무슨 애기가 착용감을 아냐고. 뭐라해서 그 부분은 적당한 부분에서 사기로 절충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버님 보험금이 더 나와서 지금 현재 통장에 생활비 400만원정도 쌓인 상태구요.
제가 산후도우미를 알아보려고 했더니 정부지원이 하나도 안되더라구요. 남편 건보료 자체가 너무 많아서 아예 안되서 다 저희 사비로 해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근데 2주 쓰는데 110만원 정도 든다 했더니
갑자기 그걸 꼭 써야겠냐며.(몇달전에 이걸로 한번 싸운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진짜 서운하다고 제가 저 좋자고 쓰는게 아니라 산후조리를 잘해야하는거 아니냐고요. 그때 알았다고 산후도우미 2주 쓰기로 했었는데 또 가격듣더니 말이 바뀌더라구요)우리 형편에 그게 맞냐며 , 자기 같이 일하는 사람 와이프는 산후 조리원만 2주 쓰고 그냥 알아서 했다더라 하면서 비교하구요.
근데 남편이 출장이 한달에 한번씩 잦습니다. 그럼 온전히 제가 다 봐야하는 입장인데, 남편이 그렇다고 출산휴가를 쓸 수 있는 입장도 아닌데 저렇게 말하니까 진짜 너무 서운하드라구요.
제가 진짜 저 좋자고 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2주 더 산후조리해서 몸 회복하고 열심히 육아하겠다고 한건데. 저렇게 쓰는게 제 욕심인지..
저도 100만원씩 만삭인 몸으로 일해가며 보태는데 , 전 왜 돈을 쓰는데 권리가 없는건지.
제 욕심인지 제가 너무 주장이 강한건지 , 냉철하게 판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