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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동생이 자기가 식모라고 피해의식에 쩔어있어요 (긴글)

식모는무슨 |2019.07.19 10:20
조회 15,006 |추천 0
https://m.pann.nate.com/talk/347101050
글 하나 더 썼습니다. 봐주시길 바래요.



아래부터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판이 예전처럼 활성화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족에 관한 일이라 결시친에 씁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서울 소재 명문대 졸업했고 지금은 취준이에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연년생이고 서울 소재 전문대 졸업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한테 요리해주는 걸 좋아해서 요리 계열로 진학했다가 막상 학교 다녀보니 안 맞는 것 같다며 상경 계열로 편입 준비중입니다.

문제는, 동생이 자기가 식모같다며 매일 한숨 쉬고 눈치를 줘요.
저는 어렸을 때 주방일 하는 걸 싫어해서 밥도 안 해봤고 요리도 거의 안 해봤어요. 설거지 하는 것도 싫어했구요. 그래도 요즘에는 가끔 밥도 하고 라면도 끓입니다. 반면에 동생은 엄마에게 라면 끓이는 법을 배우더니 그 이후로 혼자 레시피 보고 이것저것 만들더라구요. 그게 원인이었는지 부모님도 집안일이나 주방일 시키실때 저보다 동생을 훨씬 더 많이 시키긴 했어요. 저는 하기 싫어하고 동생은 시키면 하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동생이 왜 나만 시키고 언니는 안 시키냐 불공평하다 투정을 부렸는데, 그 때 부모님께서 언니는 공부하니까. 그리고 네가 언니보다 잘 하잖아 이런 말들로 동생한테 많이 시키셨던 건 사실이에요.

우선 10대 때는 저렇게 지내왔고... 지금 20대가 되었는데 여전히 동생이 저보다 많이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커졌던 건 지금인데, 저는 취준생이고 동생은 편입 준비생이라 둘 다 공부하는 처지에요.
엄마는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시고 아빠는 자영업 하셔서 아빠와 저 동생 이렇게 셋이 매일 아침 9시~10시 쯤 일어납니다.
최근 반년 간은 평일 아침마다 동생이 식사를 차리고 있어요. 주말에는 당연히 엄마가 해주시거나 동생과 엄마가 같이 하고요. 저도 물론 동생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동생이 아침마다 희생해주는 덕분에 제가 10분이라도 더 자고, 편하게 밥 먹고 가니까요. 그래서 3개월 전부터 제가 알바를 하는데 40만원 벌면 매달 5만원 정도 용돈을 줘요. 그리고 제가 옷도 많이 사줍니다. 그럼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뭘 더 바라는지, 최근에는 아침마다 밥 차리는 거 너무 힘들다며 5만원 안 받아도 되니 아침 식사 준비하는거 안 하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네요. 나는 40만원 힘들게 벌어서 5만원이나 주는 건데. 저도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쏘아 붙였더니, 당연히 하기 싫은 거 아니냐. 아무도 안 하는데 그럼 나라도 해야 되니까 하는 거지. 고작 5만원으로 퉁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동생이 작년에 잠깐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200만원 벌어서 3개월 정도 10만원씩 제게 용돈을 줬었어요. 그 얘기를 하면서, 나는 작년에 언니한테 용돈을 주면서도 이것저것 요리도 많이 해줬고 차도 많이 타줬다. 그리고 나는 언니한테 뭐 해달라 바란 적이 없고, 내가 준 용돈을 어디다 썼는지 꼬치꼬치 캐묻지도 않았는데 언니는 왜 그러냐고 합니다. 물론 제가 용돈 주니까 차 끓여줘 뭐 해줘 시킨 건 사실인데, 그 정도도 못 바라나요? 가족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그렇게 하기 싫은건가... 그리고 작년에 동생은 200만원 벌어서 저한테 10만원 준 거지만 저는 지금 40만원 벌어서 5만원 주는 건데, 어디다 썼는지 물어보지도 못하나요? 내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데, 좀 더 의미 있게 쓰길 바라는 마음에서 물어본건데, 너무 서운해요.

그래서 제가 동생에게 작년에 나한테 용돈을 주면서도 네가 요리를 많이 해줬던 건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한 거 아니었냐? 그러니까 난 빚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했더니 기분이 나쁜 건지 대답을 안 하네요.

결론은 동생이 자기도 수험생 입장인데 매일 식사를 차리고 집안일 뒤치다꺼리 하는 식모같다며 자주 한탄을 합니다. 물론 동생이 저보다 부모님을 훨씬 많이 도와드리고 집안일 비롯해서 이것저것 많이 희생하고 있는 건 인정하는데, 그게 제 잘못도 아닌데. 저한테 짜증내는 건 아닌데, 옆에서 그러고 있으면 괜히 눈치 주는 거 아닌가요?

저는 동생이 피해의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26
베플ㅇㅇ|2019.07.19 10:30
양심이 있으면 기생충 식충이 같은 네 생활 패턴좀 바꾸고. 오만원 줬다고 생색 내지 말고. 너같은애가 밥줘충인거야.
베플ㅇㅇ|2019.07.19 10:26
내가 뭘 읽은거야 지금. 한마디로 쓰니는 이기적이 못된 기집애 입니다. 동생이 불쌍하네요. 고귀한척 개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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