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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는데 히키인 사람 있음?

ㅇㅇ |2019.07.21 22:19
조회 3,441 |추천 8
개백수 생활 3년찬데

친구 한명도 없음

있었는데 이제 연락 안 함

그동안 살 엄청 빠지면서

거울 보면 엥? 할 정도로 이목구비가 갑자기 뚜렷해짐

남자들 다 그렇듯이

걍 착각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 지나면서

지금 셀카랑 3년 전 셀카 비교해보니까 완전 딴사람임;

3년 전 내 모습을 나라고 인식을 못함

그니까 첨보는 낯선 사람 같음 좀 친해지기 싫은

그래도 긴가민가 하다가

조금씩 밖에 나댕기기 시작하면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하면 항상 뜬금없이 잘생겼다고 함

되도 않는 핑계로 번호 달라는 사람도 있고

물론 다 거절함 만날 자신 없음

강아지 사료 사러 가거나 스킨로션 사러 가거나

덤으로 챙겨주는 게 엄청 많아짐

항상 했던 감사인사인데도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내 사소한 행동에 감동받는 사람들이 많아짐

예전에 비해서 사람들 반응이 확연히 틀리니까 넘 신기함

때문인지 요즘 길가면서 차나 가게 거울에 비친 면상 보면

자존감 꽉꽉 채워져서 좋다

근데 그럼 뭐함

방구석 찐딴데

앞으로 2,3년은 곁에 아무도 없을 듯

외롭다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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