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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을 들어보니 다 제 잘못이더라구요

답답이 |2019.07.22 14:45
조회 45,766 |추천 135

결혼생활 13년차 남매를 둔 40 대 워킹맘입니다.

그냥 신랑한테 서운하고 안맞아도 아이들보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그렇게 못된사람도 아니고요

결혼하고 시댁에서 바로 살았는데

결혼하고 한달뒤 취미활동을 시작해 일욜마다 나갔지요

일찍나가나 늦게나가나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건 똑같고요

저야 시댁에서 사니 꼼짝없이 제방에서 그냥 신랑 오기만 기다리고

그렇다고 같이 따라가면 시어머님 싫어하십니다.

껌딱지냐고

평일에 일나가니 주말엔 집에 좀 있어라 지요

저 평일에 매일 새벽밥했구요 분가하기 전까지 배불러서두요

저녁이야 제가 퇴근해서 하면 너무 늦으니까

어머님이 하셨고

설겆이며 조카 젖병까지 제가 다 삶고 했어요

제 자식도 태어나니 같이는 못보겠어서 임신8개월때 시댁도움없이 분가해서

그냥 저냥 13년을 살았지요

물론 싫었던적도 있고 좋았던적도 당연히 있었고요

제 스스로도 강해져야 하는데

나름 육아에 살림에 회사일에 지쳐서

어느순간 제가 애들한테 짜증을 내고 있더라구요

좋은소리도 안나가고 애들말투가 사나우면 신랑은 항상 니가 그렇게 말해서 그런다고

엄마랑 있는시간이 많은데 당연한것을

제 나름대로 컨트롤을 하긴 해야하는거 맞지요

근데 제 방법이 틀린거 맞는데

 그렇게 안하면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거 모르는 사람입니다.

나름 신랑이 도와준다고는 하는데 제가 만족을 못하나봐요

요근래도 그냥 애들커서 그냥 놔뒀더니 금토일은 친구들 만나고 새벽에 귀가하시고

전 그냥 제가 이 집에 뭔가싶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얘기하면 애들은 그냥저냥인데 아빠가 말하면 바로바로 하는 애들보면서

제 자격지심인건지 그냥 존재가 슬퍼지더라구요

어디 말할데두 없어요

어제두 크게 싸웠는데 신랑말은 결론은 제가 잘못이래요

의사표현도 제대로 안하고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만 듣는다고

분명 본인이 말한건 그런적없다고 하고

제가 뭐 외식하자면 먹자고 하면서도 돈돈 거립니다.

카드값이 얼마니 어쩌니 그러면서 자긴 한달에 한번 필드나가고

친구들하고 스크린도 치고

전 돈벌면서 살림하면서 뭐하나 먹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당당해지지 못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참구요

왜 등신같이 이러는지

이런다고 누가 알아준다고

어제 그렇게 하고 점점 드는생각이 서로 자기만 힘들다고 하고 상대방입장 생각안하고

이대로 사는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애들 봐서 참아야 하나?나 하나만 입다물고 항상 웃고 있음 되나? 그럼 내 답답한거는?

제가 보상심리가 너무 강해서 그런가봐요

부부란게 뭔지 생각이 너무 많이집니다.

배부른 소리라 하겠는데 요즘 너무 사는게 재미없어요

툭하면 눈물나고 슬프고

추천수135
반대수4
베플|2019.07.23 17:40
배부른 소리로 안보여요. 희생만 하면서 사신거같아요. 계속 그렇게 사시다가 우울증걸리실것같아요. 인생 한번뿐인데 이제 본인을 위해 사세요, 돈벌면 나를위한 옷한벌 화장품 먹고싶은것도 본인위주로 애들도 어느정도 크지 않았나요, 계속 그렇게 참는것에 익숙하며 살기엔 인생이 길고 아깝네요..
베플r|2019.07.22 16:02
참지 마세요.. 진짜 애때문에 참는거라면 더더욱 그러지마세요. 전 오늘 남편한테 이혼 질렀습니다. 저도 애엄마인데 둘이 벌어 먹고 사는것도 겨우겨우 사느라 돈 더 벌려고 주말에도 집에서 일하는데... 지 못놀러가게했다고 아주 난리 난리를 피더라구요 ㅋㅋㅋ 어이가없습니다 진짜 나이쳐먹고 돈벌이도 적은주제에 저같으면 주말에도 고생하는 와이프한테 미안해서라도 저따위 행동과 말은 안할텐데요.. 오늘 남편과 싸우면서 든 생각이.. 앞으로 몇십년은 더 결혼생활할텐데 이 문제로 이렇게 극도로 스트레스받고 감정소모하면서 더이상 살수 없을것 같다였습니다. 자신이 없네요 이제. 내가 이럴려고 결혼한게 아닌데.. 에혀. 저하고 맞지 않는 사람하고 산다는게 이런건가봐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대로 밀고 가려고요. 이번에 강하게 나가서 남편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혼진행하려고합니다. 생을 살아가는것만으로도 힘든일인데 이따위 형편없는 사람이랑 평생 사는거 그냥 포기할래요.
베플고민|2019.07.22 15:42
님이 살아온 방식으로 보면 님이 잘못한 것입니다. 님은 너무 희생하시면서 살았습니다. 원래 헌신하고 산 사람이 헌신짝이 됩니다. 그리고 그게 원래 일상인데 누가 신경써줍니까? 여름 휴가가 언제인지 모르나... 여름휴가에 내가 님이라면 가족들 모두 팽개치고 해외 여행 갔다가 옵니다. 그리고 남편 지 잘났다고 저렇게 살면 바로 백화점가서 명품으로 치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혼하자고 하면 명품들고 나오면 님의 것이 됩니다. 님처럼 살면 다음에 아이들도 우리 엄마 고생했다고 아무도 생각안합니다. 당장 그자리가 비워야 아 아 정말 엄마가 고생했네 이렇게 되지만 아이들이 배우자를 만나면 엄마가 뭘 어떻게 희생했는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그냥 편지 한장 써 놓고 너무 엄마 아내의 자리가 힘들었다. 그리고 일주일간 찾지말라고 써 놓고.. 해외에 나가서 맛난 음식 먹고 눈요기도 하고 몸을 힐링 시켜 주어야지 님처럼 살면 금방 50대 될거고 그럼 더 용기가 없어질거구요. 남편은 저런 매력 없는 여자 나나 되니깐 살아준거라고 생각할겁니다. 남자는 잡아놓은 고기에게 미끼를 던지지 않습니다. 이제 자신있게 시청에 가십시요. 여권 만드십시요. 여행지는 제가 추천해 드립니다. 돈 부족하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님 그렇게 살다가 님이 저 세상가면... 조금만 생각해 보세요. 님에게 딸이 있지 모르겠지만.. 님의 딸이 그렇게 인생을 님과 똑 같이 산다고 하면 좋습니까? 안좋습니까? 바로 님이 가장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의 마음ㅇ... 님의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평생 아끼고 아껴서 남편 골프치는 곳에 돈 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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