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세아이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지금 인천에서 영등포로 9시반-5시반 180만원에 근무하고있어요
보험대리점 총무예요
설계사분들이 계약하시는것들 청약하고, 수납하고 수금관리합니다
첨엔 이런줄 몰랐는데
설계사가 한명도 없어요
음... 등록된 설계사는 있는데
활동하는 설계사가 없다는게 맞는말이겠네요
출퇴근빼고 일은 편해요
집이 멀어서 시간조정해줬고 월급은 10만원 차감했어요
근데 일이 너무 없어요
사람도 없어요
하루종일 사무실을 혼자 지키고 있는것 같아요
대표가 있으면 그나마 시키는 잡일이라도 할텐데
대표가 외출이 잦아서 나가있으면 정말 혼자서 하루종일 있어요
경력도 많지 않은데 이런 한가한곳에서 배울수 있는 업무가 없어요...
매출이 없고 업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월급을 받기가 눈치가 보일지경이예요
대표가 떤날은 하루종일 대출을 알아보기도 하고 지방가서 계약따로간다고 하고선 항상 빈손으로 오기도 해요 이런저런 사람들 보상서류쓰라고 하기도 하구요
혼자있는데 에어컨 틀기도 애매하고 화장실도 사무실내에 있고, 작은 오피스텔이라 답답하고 햇님을 구경할수가 없어요 밥도 사무실내에서 지어먹기도하고 가끔 나가서 먹어요
5월에 입사해서 한달정도쯤 대표에게 총무업무 다 하실수 있지않냐, 다른곳으로 이직해야할것 같다 했더니 전화만 받아줘도 본인은 고맙다고 하시면서 그냥 있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설계사님들좀 모셔와달라, 아니면 계약이라도 좀 넣어달라 몇번 얘기 했는데요
5,6,7월 자동차계약, 손해보험계약 1~2건정도예요
물론 대표가 나이가 있어서 바로 해결하지 못하는 업무들도 많아서
직원이 1명 필요했었던거 같긴해요 그런데.... 매출이 정말 1도 없어요 ...
대표는 여유를 즐겨라 책도 읽어라 산책도 다녀와라 하는데요
자꾸 눈치보이고 월급날 특히... 돈 안들어오면 어쩌나 걱정도 되요
6월 7월 월급은 잘 나왔어요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세달정도는 기다려보라고 하는데요
저도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가는지 별 감흥도 없고 사람을 안만나니 말도 많이 안하게 되요
좀 우울한감도 있구요
적극적으로 다른직장을 알아봐야하는지...
아니면 좀 편하게 여기서 눌러 지내봐야하는지... 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