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부담스러워서 차단까지 한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보지않을 널 알지만 여기다 몰래 끄적여...
나에게 헤어지자고한 널 첨에 많이 원망했어.. 바보같이..
이유도 제대로 말안해주고 미안해서 헤어지자는 너의 마음이 궁금해서.. 타로나 신점 이것저것보며 헤어지자는 이유 알고파했고, 혹여나 너에 대한 안좋은 얘기나오면 섭섭해하고 실망도 했었어...
하지만 난 널 알잖아.. 너 놀고파서 니 인생즐기는데 나 방해되서 버릴 사람 아니라는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잘못한 일들이 떠오르면서 미안한마음 꼭 전하고 싶더라...
그동안 혼자서 많이 답답하고 속상했지?
당장 배를 타면 금전적인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부모님곁에 있을 수 없고 공기업취업이 힘들어지니 빨리 자리 잡기 위해 이직공부에 집중해야하고, 여러사람 만나 좋은취업정보 얻어야해서 심적부담이 컸을텐데.. 그 무엇도 니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에서도 날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니모습 몰라보고 매번 툴툴대고 모진말하며 너만 바라고있는 나때문에 답답했지? 책임감 강한 너는 힘들다며 서운함을 표하는 나에게 많이 지쳐서 다 놓고싶었을거야.
헤어지고 돌이켜보니 니노력이 보이더라. 바쁜 와중에도 연락하고, 톡으로는 깊이 이야기 못하니까 전화하려하고, 내가 못되게 말해도 상황 잘 풀어주려 애교섞인 말도 쓰고 웃으려고 노력했었잖아.
이직준비만으로도 너무 지치는 일인데, 나를 사랑해주고 챙겨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너의 편이 되었어야할 내가 오히려 기운을 빼버려서 미안해.
넌 단지 좀더 널 이해하고, 나는 나대로 자기계발하며 여유롭게 기다려주며 힘든시간 묵묵히 같이 버텨내주길 바랬을텐데 뒤늦게 깨달았어. 미안해..
짧은시간이었지만 내가 너 많이 사랑했고 행복했어.
고마워..
너 좋은사람이야. 나한테 미안해하지마.
준비하던 거 잘됐으면 좋겠어.. 응원할게.
혹시나 이별이 후회된다면.. 언제든 돌아와.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