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1년 반 전 첫 연애를 했습니다.그리고 결국에는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이유는 제가 너무 준비가 안 되어있었고 저의 피해의식과 방어기제와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불신, 인격 미성숙, 거짓말 등으로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었고상대방은 너무 많은 상처를 입고 결국 너와는 세상에 단 둘이 남아도 너와는 절대로 사귀지 않겠다. 나는 너에게 학을 뗐다. 그리고, 원래 안 볼 사이지만, 니가 매달리니 그냥 아는 사람정도로 지내든지 하자. 그리고 나에게 미련이 남았다면 니가 떠나라. 라고 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저는 이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고, 제가 이 좋은 사람을 오해하고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말로 이제는 잘해보고자 했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습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원래 인연이 여기까지 였던 걸까요.저의 잘못을 부인하자는 게 아닙니다. 전적으로 잘못은 저에게 있습니다.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는 위에 쓴 것과 같은 저의 인격적 결함 들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인데, 왜 저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지금이냐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왜 꼭 지금이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왜 내가 더 안 좋은 사람을 만난 후에 사람을 볼 줄 아는 눈도 생기고,이 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것인가 하는 마음도 들고,그러면서 학창시절에 연애보다는 공부나 일에 더 몰두했던 제 자신이 후회까지 되려합니다...
너무 허전하고 힘들고 현실을 인정할 수 없는 마음에... 글을 올리는 것도 있지만..그냥 이 시기에 제가 저 사람을 만난 건 저의 운명이고 인연이었던 걸까요.
저의 잘못으로 인연을 운운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언니 오빠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그리고..저 사람은 지금 이미 마음을 정했고, 자기 평생에 세상에 단 둘이 남아도 너를 택하지는 않을거라는 말을 했고, 이 사람은 자신의 말은 지키는 사람인데... 살면서 다시 저것이 바뀔 가능성은 없을지요. 물론 저 사람의 마음은 누구도 모르겠지만...인생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이러한 경우가 있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평생의 인연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괴롭습니다...이제 진정으로 이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고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했는데..저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심한 글이지만...어리석은 사람의 글이라고 생각해주시고..질책하는 말도 좋고...인생 선배님들의 귀한 조언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