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맘에 여기다가 글 남겨봅니다..
글재주가없고 모바일이라 글이 오타가많고 횡성수설할거같은데..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35개월 5개월 두아이 독박육아중입니다.
남편은 일이 많아 항상 퇴근이 늦어요.
보통9시 10시넘는날도 많고.. 일찍오면 8시에요.
매일 저혼자 아이둘 놀아주구 씻겨재우고..
거기다 둘째 잠투정이 심해서.. 조리원퇴소후 한번도 4시간이상 계속 자본적이 없어요. 밤에도 잠든지 3시간마다 깨거든요..
그래서 몸이나 마음이 너무나... 안 좋아요.
우울증같기도하고..
나 힘든것도 그렇지만.. 이런 능력없는 엄마때문에 두 아이에게 다 부족한 엄마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솔직히 아이둘과 저 .. 셋이 같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해요...
남편한테 여러번 얘기했어요. 너무 힘들다.. 버겁다.. 도와달라.. 좋게도 말해보고 울면서도말해보고..
근데 전혀 달라지는게없네요.
남편생각은 자기가 힘들게 돈벌고 있는거 하나면 만족하라는 식인거가 같아요.
제 상태가 이런데도 일찍 끝나는 날에는 술먹으러 가는 날이에요. 이것때문에도 전부터 많이 싸웠어요.
그러다 지난 일요일에 싸우게된거는 시댁문제까지 겹쳤어요.
첫째가 둘째생긴뒤로는 저랑 놀이터도 못나가고 하니 만이 답답해 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지난주는 일요일날 일찍올테니(토요일쉬구 일욜은 6시퇴근해요) 근처나가자고 준비하라고하더라고요
전날 토요일이라 종일.첫째 둘째한테 보느러 지친데다가, 전날 잠도 못잔상태라 솔직히... 어디나가는게 너무 귀찬았지만,, 좋아할 아이 생각에 힘내서 부리나케 준비하고 기다렸어요.
근데 와서 애기 데리고 나가면서 한다는 말이
"갓다가 엄마네 집에가서 밥먹고 들어오자"
대뜸 이러는 겁니다.
딱 알겠더라고요.
집에서 전화가 온거죠. 왔다가라고.
그 김에 혹은 그 얘기만하기 그러니까,
애기 데리고 놀러가는걸 추가한거에요 ( 전주와 그 전전주도 시집에.다녀왔어요. 전주는 시집갓다가 근처 시고모네까지 들렀다가라해서 들렀다 왔고요)
애기.놀게할 생각도 없진.않았겠지만 그 생각이.먼저가 아니었던 거죠.
저희집에서 친정엄마는 5분 거리, 시댁고모는 3분거리사시고요, 시집은 차로 15분 거리 사세요.
친정 엄마가 5분거리에 사시지만, 평소에 맛있는거 해놨으니 먹고가라 해도 한반도 안갔어요.
도보5분거리인데도요.. 그냥 시간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기만하니까요.
근데 첫째애기땜에 억지로 힘내서 준비하고 나가는 나한테 또 시집에들렀다 오자니...
그래서 제가 힘들다고 하니
"가면 저녁먹고 오니 너도 편하고 좋지 않냐고" 속터지는 소리..!!!! 까지 덤으로 하더라고요.
가면 저녁 차려주시겠죠. 근데 준비도 같이 해야죠.
그날도 놀이동산서 애기 쫓아다니느라 땀범벅인 채로 시집가서 생선굽고 밥상차리고... 설거지하고..왔습니다.
남편은요? 거실쇼파에서 앉아 테레비보고요.
(게다가 남편한테 말은 안했지만.. 시집음식은 비유가 상해요. 플라스틱 그릇이며 후라이팬...등.. 단지내 재활용수거날 나온거 가져오시는 거라는거 알아버렸고요.... 조미료( 고추가루 설탕 깨) 뚜껑도 안 닫은채 싱크데.마지막 서랍에 넣고 사용하세요. 뚜껑 안 닫아놔야 바로 서랍 열어서 음싣에 넣기 편하다고요... 벌레 분명히 다닐텐데...
수박같은 과일들 잘른거 랩을 안씌워서 냉장고에 그냥 보관하시구요.. 보면 몇일이나 된건지 수박 윗부분이 수분이 날라가 잔뜩말라있어요.
음식물쓰레기도 뚜껑 안 덮은채로 냉동실에 그냥 보관...
그래도 이런건 그냥 개인차려니하고 말은 안하고 참지만.. 음식에 거부감 생겨서 갈때마다 억지로 먹고와요
솔직히 아이들도 먹이기 싫지만 말안하고 참아요)
시집서는 티 안내고 다녀오는 길에서야 남편한테
나 너무 힘들가 매주 시댁가는건 어렵다. 오빠가 알아서 부모님한테 좋게 말해서 거절해라 고 나름 차분하게 말했어요.
ㅡ그랬더니 하는 소리가 대뜸 화난 목소리로 다신 안가
이러네요
거기에 제가 울컥해서 난 낮에 밥해먹는것도 귀찬아서 빵이나 시리얼컵하면 먹고 만다 . 왜 내가가서 생선굽고 오이묻히고 밥상차려서 설거지까지해야하냐. 그렇게 가고싶으면 최소한 가서 음식하는건 니가하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니 짜증내며 그만하라고하는데 더 얘기하려다가 뒤에 .아기가 듣고 있어서 더 언쟁은 하지.않았어요
그게 일요일이고 그때부터 말안하고 지냈죠.
그러다 수요일 저녁에 애들이 너무 힘들게 해서.. ㅠㅠ 정말 재우도 혼자 한참 울었거든요.
둘째 애기 씻겨 재워놓고 첫째 씻기려는데,
둘째가 깨서 자지러지게 우는거에요.
저도 같이 씻고 있던 터라 물에 젖은채로 나와,
벗어놓은 옷 줏어입고 애를 달래려니 달래지질 않는 거에요.
옷 다 벗겨서 샤워중이던 첫째가 엄마 안온다고 징징..
어쩔수없이 그 상태로 아기띠 둘러매고 다시 욕실에 들어가 첫째 마저 씻겨 나와 징징대는 달래고 달래서 옷입혀 유투브 틀어주고,
땀범벅된 둘째 다시 씻겨서 젖먹여 울음 그치게하고
다시 아기띠매고 둘 데리고 방에 들어가 재우기 시작.
첫째가 제가 옆에 누워야 잠이 드는데 둘째는 늡히면 울기시작하니.. 누울수도없고... 엄마가옆에 없으니 텃째는 또 징징 ㅜㅜ
애기때에 애기멘채로 누워있는.첫째 잠들기만 기다려요.
그렇게 1시간반.. 10시반 넘어서.. 제 허리가 끊어질거같을때 둘다 잠들었어요.
밉고... 싸워서 냉전중이지만.
그래도 그런 남편만 퇴근해서 들어오길 얼마나 빌었는지 몰라요.
결국 다 재울때까지 안들어와서 오늘도 일이 늦는구나
. 생각하던 때에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편이 그대로 자기 방으로 가더라고요.
(그전부터 싸우면 퇴근하면 안방으로 들어가서 문 잠그고 티비보다 자요 )
역시나 가보니 방믄 걸어짐궈놨더라고요.
내 옷도 꺼내야되서 문열라고 두들겼죠.
문열고보니 술마시고 왔더라고요
보니 치킨먹고왔어요. 카드쓴거보니 7시10분에 퇴근해 편의점 갓다가 앞에 치킨집으로 가 11시다되서 들어온거에요
난 두 아이 난리치는통에 지옥같은 시간 보내는 그 시간에... 본인은 술먹고 11시다되서 들어와 혼자 방에 쏙들어가 티비보며 에어컨틀고 자는거... 이해가 되세요??
매주 한번씩은 꼭 이런식이에요.
둘째가 밤잠잘때 감당 안되게 우는거... 전에 자주 얘기도 나눴고, 자기도 직접 겪어봐서 알면서도... 술이.넘어갈까요??
(전체회식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그날 맘맞는 사람들이랑 한잔하러 가는거죠)
부인 힘든거야 챙기기 싫다 치더라고,
지 자식인데.. 숨넘어가게 우는거 직접 봐서 알면서..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요...
그러곤 애들 자는것도 안보고 혼자 에어컨 밤새 틀고 잠만 잘자고 출근하더라고요.
좀 이상한거 맞죠?
정신차리게해줄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