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고민이 많이 되서 감정정리 해보려 용기내서 글을씁니다.
지금 전 35살이고 5살 연하의 남친을 5년만났습니다.
남친의 몇년간의 구애로 전 그모습에 반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첨만나보는 너무 다정하고 섬세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침마다 날씨예보 문자에 사랑한다는 표현도 잘하고 외모에 자신없는저에게 아름답다고 서슴치 않고 말해주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만나기 시작하면서 남친은 저의 이성친구뿐만아니라 동성 친구들과 연락하는것도 싫어하고 본인 허락없이 약속을 나가는것도 싫어하고 그럴때마다 싸웠습니다.
남친의 전여친이 바람을 피워 헤어져서 조금은 이해해달라고 서로 노력하자고 해서
저도 처음엔 다른친구들과 약속전 미리 물어보고 약속 가면 어떤 친구인지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 뭐하는 지도 틈틈히 문자하고 햇었어요
그런데 이런 노력도 소용이 없었나봐요 남친은 점점 간섭이 심해지고
같이있을때 연락 하지 않던 남자사람 친구들이 연락이 와도 왜 연락을 해오냐며 화를 냈어요
그러기를 반복하며 저는 친구들과 약속도 점점 끈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외근이나 출장이 있으면 늦게 집에 들어가는것을 걱정하다못해 화를 낼때도 많았고
출장가며 누구랑 가는지 왜 가냐며 화를 냈어요
싸우는것에 지쳐서 한번은 출장간다는 것을 숨겼어요
그러다가 너무 찔려서 사실 출장 다녀왔는데 너무 화를 내서 얘기를 못했다고 정말 미안하다했죠
그냥 넘어갔어야하는것을 제가 지나치게 솔직했나봐요
더화를 내고 자기 속이고도 다닌다며 더더욱 간섭과 저에게 하는 말들이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는 화가 많이 나면 카톡탈퇴하고 연락을 끈었어요 그럼 전 기다리고 문자보내고 연락오면 다시만나고가 반복됐었죠
회사회식이나 야근이어도 9시에는 들어가라 세상이 위험한데 잡아가라고 돌아다니냐는 등의 말들을 했어요 그리고 여러남자 만나고 다니는 여자 취급하는 말들도..
전 술도 잘 못마셔서 회식때도 한잔정도만마시고 이성,동성 친구만나도 항상 밥먹고 커피마시고 다른사람들에 비해선 일찍 집에가는 편이구요 이성친구들도 많았지만 항상 선을 지켜서 놀았고 그런 의심 받을만한 일 한적이없거든요
그런말들 들을때마다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내가 왜 이런소릴 들어야지란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이미 너무 사랑해버려서 차마 헤어지자고 못하겠더라구요
한편으론 그땐 남친이 학생이어서 회사가면 내 맘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친이 회사들어가고 나니 본인은 회식에 출장에 당연한거지만 전 여전히 안되는거더라구요
남친과 저는 성격이 정말 달랐어요 저는 사람도 좋아하고 여행이나 활동적인것을 좋아하는데 남친은 인기가 있지만 사람들도 가리고 잘 만나지도 않고 집에 있는거를 좋아해요
제가 회사를 이직하게되어서 이직하면서 출장안간다고 했는데 얼마전 회사에서 급하게 출장이 잡혔어요 하루전 너무 급한건이고 비자문제때문에 저밖에 갈사람이 없어서 사장님이 부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출장가게 되었다라고 얘기 하니 바로 ㅈㄱ 라고 답이왔고 저는 급하게 잡힌건이라고 이해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연락하지마세요 라는 문자를 보내고는 하루뒤에 카톡을 탈퇴를 했더라구요
그뒤에 전 문자로 하루에 한번씩 문자를 보냈어요
잘잤는지 뭐하고 보냈는지 그런문자를 보내기 한달쯤 갑자기 감정들이 복받쳐 올라와서
나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 우리 어떻게 되는거냐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한시간뒤 연락왔어요
저와는 아니라고 본인을 중요하지 생각하지않고 제가 변하지않고 숨기고 비밀이 많은사람이라고
이제는 지친다구요 잘지내라구요
사실 저도 많이 지치긴 했어요 그래서 만나면서도 이런부분들이 너무 안맞아서 결혼은 안되겠구나 생각많이 했는데 생각뿐이었는지 만난시간들때문인건지 자꾸만 남친을 잡고 있네요
사랑하는데 이런부분 빼고는 잘 맞고 너무 행복했어요
안맞는 신발 끼워맞춰 신으려면 서로 상처나고 힘들다는데....
제가 그런거 같아서 포기하려하는데도 잘 안되요
주저리주저리 서두없이 쓰면서 정리를 해보려해도 정리가 되지 않네요 정말 이대로 끝난건가요?
저 이런맘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