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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야 할까요

ㅇㅇ |2019.07.26 00:34
조회 247 |추천 0
올해 고삼된 학생입니다.
실은 요번에 3학년 반 올라가면서 이번에야말로 친구신경 안쓰고 공부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고삼 올라가기 직전 그러니까 고2겨울방학 때 갑자기 중학교 이후로 연락이 끊겼던 친구(A)가 메세지가 왔습니다. 요번에 같은반 됐는데 꼭 같이 다니자구요. 실은 전 이미 단둘이서 같이 다닐 친구도 이미 구했고 굳이 그 친구와 같이 다닐 생각
이 그렇게 내키지 않았지만(그렇게 돈독한 사이도 아니었어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제가 중학교때 겪어본 그 친구는 말짱한 애였어요.
그냥 대충 챙기면서 같이 다니면 된다는 마인드로 애매모호하게 답장해줬습니다.
그러곤 개학을 했고, 그 친구가 첫날부터 저한테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붙더군요. 약간 절박해 보였어요..
전 그냥 제 다른친구(B라고 부를게요)한테도 소개시켜주고 A가 말을 잘 못이어가고 갑분싸여서 중간에서 엄청 노력했어요 이야기 이어갈려고.
학기초에는 애들이 서로 친해지려고 여러명이서 다같이 얘기하잖아요? 그때도 A가 말하니까 갑자기 대화가 끊기더군요. 딱히 맥락에서 벗어난 말도 아니었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달까.
그때부터 A가 약간 꺼려지기 시작했어요. 친구 사귀는데도 문제 있는 친구같고 제가 다른친구들이랑 새로 사귀고 있을때도 끼어들어서 갑자기 대화가 파토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B도 A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기색이 아니라서 저랑 A랑 B랑 셋이서 다니는게 처음부터 삐걱거렸어요.
제가 꺼려하는걸 티를 냈고(A가 스스로 그룹에서 나가길 바랬어요...학기 말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A는 그걸 눈치챘는지 싫어하는 기색을 내는 저보다는 자기와 친해지려하진 않지만 아무 티도 안내는 B에게 붙었구요.
B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 제가 A친구여서 차마 저한테는 얘기를 못하고 다른친구들에게 A랑 친해지기 싫다, 같이다니기 싫다고 했고 그게 어쩌다가 저도 알게 되어서 B랑 이야기를 해봤어요.
같이 다니는동안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A는 절박?해서 그랬겠지만 걸어갈때도 항상 제가 B옆에 못걷게 자기가 굳이 가운데 끼어서 걷고 밥먹을때도, 이동수업실에서 자리에 앉을때도 B와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어요.
은근슬쩍 했다면 저도 넘어갔겠지만 제 눈치보는것도 티나고 B와 같이 못다니게 하려는것도 너무 티가 나서 오히려 더 밉상으로 보였습니다.
B는 소심해서 이런거 저런거 싫다 말 못하는 성격이어서 저랑 B랑 아, 1년동안 이래야되나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A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화났냐고.
그래서 제가 너 불편하다, 너 성격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그냥 아직 어색한 사이인데 막 껴앉고 스킨쉽 하려해서 당황스러웠다(실제로 그랬습니다. 실제 친한것보다 더 친한척하려함..), B도 밥은 같이 먹자고 한다 라고 보냈더니 답장이 없더군요...
그러고는 한 이주일동안 A가 저희와 같이다니다가 따로 다녔어요.
그 이후로는 A는 진짜 잊으면서 지냈어요. 그와 관련된 얘기도 반에서 B제외하고 딱 2명한테 상담했던 것밖에 없고요.
일부로 외면하고 지냈어요. 더 관련되어봤자 좋을것도 없고 감정만 상하니까요.
A는 반에서 밥 같이 먹을 친구를 못구한건지 옆반친구들이랑 밥을 같이 먹고 다녔고, 저는 B와 둘이서 다녔습니다.
(A가 갑자기 제 다른반 친구들에게 접근하고 친한척도 했지만 제 친구들이 새로운 사람은 경계하는 편이라 A가 초면인데 갑자기 아는척하고 손도 잡아서 기분이 매우 나빴다더군요...A도 얼마 안 있어 그 행동은 그만두었습니다)
그게 4월? 5월이었는데, 갑자기 1학기 기말시험 보기 직전에 A엄마한테서 저희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A를 왕따시키고, B가 A를 좋아했는데 제가 A와 B가 못친해지게 방해하고, 다른 애들한테 다 욕하고 다녀서 A가 친구 못사귀게 만들고, 심지어 A가 현재 같이 밥먹는 친구들에게도 제가 '밥 언제까지 같이 먹을거냐.'라고 메세지를 보내서 지금 는 옆반 친구들과도 밥 같이 못먹는 실정이다, A가 저때문에 매일 울고 저때문에 학교도 가기 싫다고요.
저는 방해한적도 없고 욕한적도 없고 메세지를 보낸적도 없어요. 오히려 A와 관련되기 싫어서 피해다니고 A에 대한 말도 삼갔습니다.
같은 반 친구와 상담했던 게 문제라고 하실 수 있는데 그 상담했던 친구들 A와 이야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A는 여전히 옆반 친구들과 밥을 먹고요.
제가 놀라서 A와 밥을 같이 먹는 친구(C)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C가 A가 싫다고 하더군요...그래서 A와 말도 안하고 분위기가 별로 안좋다고요. 아마 그래서 A가 제가 이간질을 했다고 오해한것 같습니다.
전화에 매우 놀랐지만 괜히 학폭위 열거나 싸우거나 그런 소란 일으키기 싫어서 일단 무시하고 다니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신경쓰이는건 A가 저를 싫어하면서도 자꾸 제 주변에 있으려고 하네요. 저랑 A랑 교실의 반대편이 자리인데 그 수많은 스탠딩책상 중에서 저랑 제일 가까운 자리에 앉는다던가(제 자리가 뒷편이라 스탠딩책상과 매우 가까워요) 갑자기 경로를 바꿔서 저한테 다가와서 스쳐지나가려고 하던가...
왜 그런 유치한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어하는것같아요. 저는 계속 공부만 하다가 집갈때쯤 알아차리는 편이구요...
서로 깔끔하고 쿨하게 무시하고 지내고 싶은데 현재는 저만 무시하는 실정입니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추가>얼마 전에 안건데 A엄마가 전화로 말한 내용 그대로 A가 소문을 퍼트리고 있더군요.
A가 소문을 퍼트릴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긴 한데 그래도 불안해요.
이미 소문을 들은 후에 오해를 푼 친구도 한 명 있구요. 그친구가 자기가 들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매우 놀라더군요. 저에 대해 어떤식으로 말했길래 그렇게 놀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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