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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 주위사람 말에 상처를 너무 받아요..

그미 |2019.07.26 14:38
조회 3,030 |추천 4

그냥.. 익명의 힘을빌려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현재 임신 12주차 입니다.

입덧은 주위에 비하면 아예 없는편이예요 그냥 매슥껍고 고기류가 안먹힐뿐..

남들처럼 토하고 괴로운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근데 요즘 유난히 소심해졌나 남들 하는 말들이 하나하나 비수가되요..

 

워낙 성격이 남 부탁 거절못하고 항상 웃고다니고해서 착하다는말 엄청 듣고 살았어요

남들이보면 엄청 착하겠죠 그냥 착한콤플렉스 가지고 살았어요

고치려고해도 안되더라구요 남한테 못된소리는 정말 못하겠고 남상처받을까봐 남걱정먼저하고있어요.그냥 제가 병신이죠

그래도 임신 전엔 싫은소리 들어도 어쩌라고 마인드가 있어서 잘 지내왔는데 요즘엔 그게 잘 안되네요

 

임신하고부터 생전 안나던 여드름은 엄청 나는데, 화장으로 가려고 보이고

그게 신경쓰이니까 뜯으면 없어질거같아서 계속 뜯고 흉지고...

원래 입던 청바지는 골반 커지면서 들어가지도 않고 점점 고무줄바지만 입고 출근하고있어요

상체는 말해뭐해요... 가슴은 커져서 티도 맨날 남자 박스티 같은것만 입고다니고..

그러다보니까 주위에서도

이제 다됐네, 펑퍼짐한옷입은것봐, 여드름 만지지마 더 더러워지잖아, 초기에 미리미리 살좀 빼놔, 출퇴근은 좀 걸아다녀라 하는 말들이 걱정보단 그냥 막연히 짜증나기만 해요

안그래도 없는 자존감 부스러기까지 태워버리는거같고 요즘 매일 안우는 날이없네요

오죽하면 임신은 왜 돼가지고 하는생각까지 들며 너무 속상합니다.

다들 이런마음 어떻게 견디고 이런기간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해요...

그냥 속앓이하고 말아야하나요.. 아님 저런 말듣는 회사를 때려쳐야할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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