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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악독한주인27-고양이찾아요.

차로 |2019.07.29 16:31
조회 3,454 |추천 48

사실 내가 6개월 넘게 찾는 친구가 있음
근데 도대체가 비슷한애 봤다는 제보듣고 가서 보면
다른애라서ㅜ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ㅠ 여기 올림

따는 차로 중성화하러가는 날..
차로를 집에 잠깐 데리고 갔었는데
아파트 앞 지상주차장에서
노란 비닐봉지같은게 꼬물거림
신랑이 뭔지 나가서 보라기에 봤더니
고양이임
손바닥보다 작음
딱봐도 생후 1개월미만

주위를 둘러봐도 어미 안보임;; 애 눈 상태가 이상함
어차피 아주버님 동물병원에 차로 중성화 맡기러 가려던 차라서
급한대로 쇼핑백에 아기고양이 담아서 병원감ㅠ

ㅜㅠ 병원 데려가자마자 사진찍음
아주버님 놀라심ㅋㅋㅋㅋ
얘는 뭐야;
차로는 일단 수술하기 전 간단한 검사하고
아기냥이를 살펴 봄
흑... 아주버님 말씀으론 길냥이들이 자주 걸리는 바이러스인데 어미고양이가 버렸을 확률이 크다하심

이거 옮는거라고 처음에 합사시키지말고 아예 분리해주라하심

이틀간 입원시킴
아기고양이 데리러가면서
같이가려고ㅠ
아기고양이는 아예 방 한켠에 마련된 입원실 들어감
전염성 있는 병? 가진 아이들은 격리한다고 함
유리온실임 24시간 일정 온도 습도 조절해주는 거라 강조하시며ㅋㅋ 이틀정도 상태보자함

이틀뒤 차로는 사무실에 왔고ㅠ
표정 무엇..

아가는 일단 집에서 눈에서 진물? 안나올때까지 격리시킴
너무쪼꼬미라ㅋㅋ...
우선 이삿짐박스 제일큰거 안에 놓고 키움ㅠㅠ

차로 처음엔 하악질하더니
금세 베프됐음

사실 처음엔 내 본체 버튼 나란히 꺼먹고는 하셨었음
난 언제나 고통받아옴
중요한 작업중일때 컴퓨터 꺼지면 멘붕옴

이 친구는 신랑 공부하는거 방해도 기가막히게
하셨음

신랑이 본인 알레르기인거 모르던 시절
이렇게 고양이들이랑 자는거 행복해했음

정작 몸은 지옥이라고 생각했을것임..
아악! 바이러스다! 알레르기 발생!!!삐용삐용

맨날 내 발가락 물어서 이빨보던때임
너무귀여워서
날 세게 물어도 혼내지 않기로 함

아주 열심히 고양이 확대했음ㅠ
얘가 차로 밥 뺏어먹어서
차로 말라깽이 되던 시절
얘 이름은 차인이임
근데 12월중순쯤
내가 두통 너무심해서 출근못하고
신랑이 사무실에 택배온거 가지러 사무실 갔다왔는데
짐이 너무 많았어서 문이 제대로 안닫힌걸 몰랐던 모양임..
다음날 문은 활짝열려있고
차로는 구석에 숨어있고
차인이가 사라짐

매일 새벽 세네시까지 찾아다님

없음
전단지 붙여봄
어떤분이 노란고양이 봤다하여
거기서 몇시간을 돌아다님
노란고양이 발견
근데 차인이가 아님

길냥이카페랑 고양이 유명카페
세 곳 정도 사진이랑 올림
8차선대로 건너편에서
비슷한 고양이 봤다는 제보가 옴

감.
차인이는 알아보기 쉬움
눈이 짝눈이라 얼굴보면 알 수 있음
발에 하얀양말도 신음ㅠ

그친구도 차인이가 아님

그러고 끝내 찾지 못하고
이사를 오게 됨(기존 사무실 기간끝남)

길냥이 밥 챙겨주시는 떡볶이집 사장님께
차인이 사진 보여주며 고양이 못보셨냐 물으니
어!?하시길래 걔 오면 사진좀 찍어달라부탁했음
근데 차인이가 아님
남편은 이렇게까지 찾았는데 없는것보면
누군가 데려갔거나 이미 멀리 가버렸을거라고함ㅠ

고양이 가출했던 곳이
인천 서구 원당동 lg아파트 후문 쪽 cu있는 건물임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보시거나 보호중이시면 연락바랍니다ㅠ
아직도 차인이 꿈에 나옴
꿈 내용도 누군가 제보해서 애기 찾는꿈임ㅡ.ㅡ..
이젠 아가는 아니겠지만ㅠ
지금도 전 사무실에 매일은 못가지만
자주 가서 동네 둘러보고 옴ㅜㅜ

목소리는 허스키한편이고
노란 치즈고앵이
눈이 짝짝이임
약간 막이 있는 것 처럼 보임 오드아이아님

난 그 친구 생사와 안전이 걱정됨ㅜㅠ너무나..

추천수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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