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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완벽한 남친의 치명적인 단점

짜증이난다 |2019.08.03 02:31
조회 22,967 |추천 2
답답한 마음에 네이트 판 처음 써보는데

한풀이하는거 들어보고 의견

댓글부탁해...


나는 일단 26살 여자고 31살 남자친구가 있어

만난지는 곧 300일이야

내 남자친구는 정말 어디다 내놔도 칭찬 받을

외모와 능력, 심지어 유머코드도 잘 맞아서

친구들이 나보고 부러워하고, 결혼 언제 하냐 하고

저럼 사람 놓치면 다시는 저만한 사람 못만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 나도 물론 공감해


그런데 내가 생각할 때 내 남자친구한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 남들이 보기엔 단점이 아닐 순 있다는거 알아 )

나는 술 한 잔도 못 마시는데 남친은 되게 잘마시고 좋아해

일주일에 친구들이랑 3-4번 정도 꼭 마시고

한번 마시면 7-8시간..? 정도 마시는거 같아 죽을 때까지

연락이 끊긴 적도 없고 여사친도 없어서 걱정거리가 안되지 않냐는 친구들이 있는데

정말 초반에는 사진도 꼬박꼬박 잘 남기고 카톡 답장도 바로바로 하고 그래서 신경 안썼어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날 수록 누구랑 있다는것도 먼저 말안해주고 자리를 옮기는것도 그렇고 물어봐야 대답을 해주고

음 주중에 그렇게 노는건 어차피 나도 못 만나니깐

그럴수 있다고 쳐 그런데 이제는 주말에까지도 나랑 있다가도

친구들이 술자리에 부르면 나를 데리고 같이 가고 싶어해서

내가 그렇게 몇번 해주니까 이제 당연하 듯이 우리 둘 만의

주말 데이트가 없어지고, 남친의 가족들 또는 친구들 사이에

껴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

물론 같이 놀 땐 나도 즐겁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어도 이게 뭔가 점점 서운한 감정이 생기더라...?

나한테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잘 해주거든

그래서 친한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했을 때는

너가 술을 안 먹어서 그렇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한데

친구들 만날 땐 이제 술 밖에 먹을 게 없어서 그런데

그거갔다가 뭐라하면 너만 구속하는 여친된다 이러더라구

머리로눈 이해가 가다가도 마음으론 진짜 너무너무 짜증이 폭발해버려서 아 나랑 안맞는 사람이다 헤어져야 할까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왜냐면 오빠는 이제 결혼생각 할 사이로 만나고 있는데 나는 저렇게 술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 못 할 거 같거든...

암튼 이 새벽에 누가 읽을 진 몰라도 하소연 들어줘서 오마워 ㅠ

추천수2
반대수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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