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을 때만 호감보이는 남자
ㅇㅇ
|2019.08.04 01:57
조회 57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 여자에요
같이 동호회에 있는 남자 문제인데요
그 남자는 저보다 두살 많은 20대 후반이에요
저는 동호회들어간지 1년정도 됐고 그남자는 3개월 정도 됐어요
밝힐 순 없지만 동호회 특성상 2~4명이 짝지어서 하는 활동이
많은 편인데요
그 남자가 처음 동호회들어왔을 때 외모가 제 스타일이어서
저희 팀에 끼워서 가르쳐주고 했었어요
근데 알면알수록 성격도 잘맞고 저랑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호감이 갔어요
그리고 제 촉에는 그 남자도 저에게 호감을 보였구요
참고로 전 말 없고 진중한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분이 딱 그런 성격이에요; 빙긋이 잘 웃는
그 분이 저한테 보인 호감은
다른 사람에겐 말 걸지않고 늘 저한테만 말을건다던가
늘 저만 쳐다보고있다던가 사람들 몰래 귓속말하거나
다같이 뭐 먹을 때 저만 몰래 챙겨주기?
그정도인거같아요
그러면서도 굉장히 말없고 무뚝뚝해서
저정도 행동하는게 눈에 띌 정도에요.
같은 동호회 언니들도 그 사람이 저만 쳐다본다고 알정도?..
그러다 다같이 처음으로 술먹는 자리가 생겼는데
그 분이 취해서 저를 데리고 나가더니
사귀자고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술먹고 고백하는거 딱 질색이고
본마음이 어떤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거절했고요
담날 그분은 기억안나는척 하고
평소랑 똑같이 굴어요
다른사람들이랑 있을때도 여전히 저만 쳐다보고
저한테만 말걸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굉장히 무뚝뚝해요 여전히
그리고 한달 후 쯤 술자리에서
저한테 엄청 속상하다고 투정?부리더라구요
자기는 용기낸건데 왜 안만나주냐고
남자친구있는거면 말해달라고
그래서
저는 취해서 이러는 거 싫다
진짜 나 좋아하면 제정신에 말하자 했는데
그 다음부터 제정신일 땐 오히려 퉁퉁거리네요
술도 몇번 먹고 친해졌다 생각해서
저는 장난도 더 치고 말도 걸고 하는데
눈마주치면 당황해하면서 눈도 피하고
뭐 물어보면 대답도 짧고
같이 팀 활동하다가 손이라도 스치면 진짜 당황해하면서 확 빼는데 저는 진짜 기분 나쁘더라구요
전보다 더 무뚝뚝해진 거 같아요
같이 중간에 커피마시는 자리에서도 저 있는 거 계속쳐다보다가
말없이 가버리고요..
그래서 그냥 그때 저희 팀이었던 다른오빠랑 얘기하고 놀았는데
흘긋흘긋 엄청쳐다보더라고요
그러고는 또 말걸어도 퉁튱거리고요
그냥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고 신경안쓰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