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흔하게 보던 SNS에 가끔씩 올라오는 판 관련 글을 읽어보기만 했었는데, 들어와서 글을 적는건 처음이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될 줄도 몰랐어요.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제가 여기 쓰게 될 이 글을 대표하는 제목이 이것밖엔 생각나지 않았어요.
글을쓰는 제 감정이 많이 화가나있기도, 두렵기도 한 상태라 글의 앞뒤와 맥락이 잘 안맞겠지만, 한번만 읽어주시고 저희 가족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많이 긴 얘기지만 최대한 짧게 간추려볼게요.
막상 쓰려니까 어떻게 처음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희 가족은 4인으로 부모님, 오빠, 저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오빠와 저는 나이차이가 9살나는 남매입니다. 제가 늦둥이기도 하고, 나이차가 많이 나기도해서 사이가 많이 좋죠.
제가 태어나기 전에는 돈도 많이 벌고 좀 잘살았었다고 들었지만,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며 집안이 좀 어렵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어떠한 일들로 인해 다 나갔고 정말 한푼도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또한 어떠한 일로 인해 생긴 빚도 꾸역꾸역 열심히 매꿔가고 있는, 돈을 모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소박한 행복을 누려보고자 열심히 살아가는 저희 가족입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정말 밝은 가족입니다.
단 .. 저희 아버지만 빼고요.
앞에 말한 어떠한 일들의 모든 시작점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 아버지에게는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직설적이게는 정신장애를 앓고 계십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앓고 있던 이 병은 참 지긋하게도 저희 가족을 괴롭힙니다.
조울증이라는 병을 앓고 계시면서, 한때 알콜중독자 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서 타온 약을 먹다가도 술을 입에 대면 자식이고 부인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 상태에서는 저희가 아버지에게 알 수 없는 괴물처럼 보이기도, 악마처럼 보이기도, 악한 무언가로 보이기도 한다고 하셨었습니다.
평소 약을 복용할때는 괜찮으시지만, 술을 입에 대시거나, 잠을 오랫동안 혹은 적게 주무시는 일들이 몇일 이상 지속되실때에는 병의 증세가 악화됩니다.
저희 어머니와 오빠, 그리고 저는 이러한 증세때문에 정말 많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증세가 나올때는 늘 다른 감정상태를 보이시면서, 심할때는 물건을 다 때려부수거나 사람들에게 욕을하거나 혹은 알 수 없는 이상한 말들을 허공에 외치시거나 하십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며, 제가 정말 충격적이었던 제일 큰 증세는 아버지가 저희를 못알아볼때 혹은 악한 무언가에 씌었다고 했을때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천주교를 다니시고 계신데, 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종교를 믿는것도 도를 넘을정도로 심하시기도 하고, 허공에 이상한말을 외치시는게 거의 종교적인 말들을 하십니다.
저희에게 악한 무언가가 있다는것도 종교적인 믿음이 도가 지나친 이 시기에 말하십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아버지가 줬던 상처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당시 성당 옆에서 살고있을 때, 늦은 오후쯤 갑자기 집에 들어오셔서는 어머니에게 이러시더라구요.
오빠에게 악령이 씌워졌으니, 식판에 성당에 다니는 신자의 피와 니 오빠의 피를 가득 담아서 뿌려야한다 라구요.
정말 아무런 망설임없이 칼을 찾으시면서 그 칼을 자식인 아들에게 겨눌때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설득에 해를 입진 않았었지만, 두려움에 집에서 도망쳐나오던 저와 제 오빠.
그 깜깜해지는 저녁에 대모님이라고 불리시던분이 운영하시던 식당에 몰래 숨어들어 불이란 불은 전부 다 소등하고 아무도 없는 식당안에서 덜덜 떨고있던 그 어린 두 남매가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당시 어머니는 아버지를 해결하시느라 저희에게 오지못하셨었거든요.
듣던거론 112와 119를 불러 정신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밖에도 더 있지만 글이 길어질까 제일 충격이었던 것만 썼습니다..
2년 , 정말 어떻게 이렇게도 딱딱 맞추는지 2년주기로 항상 이렇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못참고 술을 드시는것도 있으시고, 자꾸 잠을 안자고 돌아다니시려는 욕구에 못이겨 이렇게 증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정신병원만 해도 지금 5번정도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5번이지, 그 전에 몇번 더 있으실겁니다.
병원에 다녀오시고나서 저희와 정말 굳게 약속을 하시면서도, 다시 잘 지내시면서도
어느 순간만 되면 다시 믿음을 져버리십니다.
저희의 말을 듣지 않으십니다.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오빠가 열심히 벌어서 모아뒀던 돈, 적금 .. 모두 아버지 병원비로 다 깨졌습니다.
모아놓은 돈 정말 한푼도 없이.. 전부 다 쓰셨네요.
아버지때문에 정말 많이 울고, 죽고싶었던적도 많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죽고싶을 정도로 너무 괴롭습니다.
이러다간 제가 죽을지, 죽일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사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제 정신도 온전치 않은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저도 정신에 이상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어머니와 오빠, 저 이렇게 셋이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정말 꾸역꾸역 버텨가며 살아가는데 이제는 너무 힘겹습니다.
저와 오빠보다도 저희 어머니가 정말 너무 가엾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너무 불쌍하고 제발 어머니라도 좀 놔줬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다같이 죽을까. 정말 너무 힘들다.
이 말을 듣고 제게 아버지라는 사람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정을 못받고, 사랑을 못받은 지라 이제는 아버지가 왜 있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솔직하게는 지금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는 것 조차 너무 괴롭습니다.
매일매일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는 기본이고, 밥을 먹을 때 조차 편하지않습니다.
지옥은 더하겠지만 지옥의 앞에 서는 기분이 이런기분일까 싶습니다.
아직 어린 22세의 나이에 하는 걱정은 아니지만, 제가 아버지를 닮아갈까 무섭습니다.
미래에 내 남편에게 내 아이에게 해를 입힐 것 같아 정말 두렵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하소연이었습니다.
감정이 이렇다보니 ..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ㅠㅠ 나름 줄인거긴한데..
그래서, 현재 제가 이 글을 쓰면서까지 감히 도움을 요청드리는 것은 이것입니다..
예전의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리기에 이혼을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셨었습니다.
저는 상관없었지만 어머니의 생각에는 다른 이유가 더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빼고 가족이 전부 마음을 먹은 상황이라 제발 이혼을 하고싶습니다.
합의이혼 말고도 저희쪽에서 요청할 수 있는 이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법정이나 변호사분들께 물어보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지금 현재도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귀에서 악마가 속삭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실성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계획으로 먼저 가고있긴한데 , 순순히 들어가실 의향이 없으셔서 정말 아이 달래듯 어루고 달래는 중입니다. 이것마저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이번 입원으로 치료를 받으시고 나면 이혼을 계획중입니다.
아버지께서도 원치않았던 병인거 알고있습니다.
아버지의 생활도 좋지많은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알고있지만.
지금은 저희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걸 보는 저희가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아버지의 원망만 늘어갑니다.
저희를 괴롭혀도 됩니다. 어차피 자식이라 아예 끊지못하는 정인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만큼은 제발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얘기가 길어지네요..ㅠㅠ 그래서,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저희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