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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나면 군인만 보이는구나???

임치정 |2007.09.20 00:00
조회 620 |추천 0
  제주도의 처참한 수해상황을 보니 과거 서울 망원동에서 수해피해를 입었던 생각이 난다. 당시에 한강이 범람하면서 서울 신촌지역 일대가 물에 잠겼는데, 제일 큰 문제는 쓰레기였다. 반지하에 살던 가옥은 물론이고 저지대 대부분이 침수되어 가재도구가 모두 물에 젖어버렸고, 토사가 집안으로 들어와 무엇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역겨운 것은 거리에 널린 쓰레기들이었다. 썩은 냄새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 때 군인들이 와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지금도 끔찍하다.
각종 옷가지를 말리고 가재도구를 씻어내기에도 손이 모자란 판에 길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에 누가 관심을 갖겠는가? 수백 수천의 군인들이 길거리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주고, 각 가정의 가재도구를 함께 운반해 주었던 것을 생각하니 그처럼 고마울 데가 없었다.     뉴스를 들으니 이번에도 수해복구를 위해 군인들이 나섰다고 한다.
사실 제주도에는 군 부대가 별로 없는데, 국방부에서 제주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해군수송함 등 5척의 함정으로 해병대와 육군 공병대대 장병 1500여 명을 투입하고 복구에 필요한 중장비 등을 수송하여 태풍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했다고 한다. 아마 그들이 제주도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   
빠른 시간내에 복구를 완료해서 우리 명절 한가위에는 옅은 미소라도 띄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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