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백수로 지내면서 게임을 하며, 부모님에게 혼나던 와중에 걸려온 카톡"너 일안하고 있으면 우리 병원에서 일할래?"달콤한 제안 그때 당시에는 게임을 스트레스 해소용이 아닌 재미를 위해서 하던거라 일을하고 퇴근해서 게임하면 혼내지 않겠지라는 너무 단순한 생각을 하고
면접을 보러갔죠 친구가 다닌다는 병원은 층 하나에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은 개인병원
저를 제외하고 면접보신분은 저보다 나이많은 분 한분이였어요
그렇게 면접을 보고 면접 후 다음주부터 나오라는 문자를 받고 시간이 지나서 근무하러 나갔죠면접때는 못본 간호조무사 한분이 계셨죠 (이사람을 n이라고 할게요) 외래업무를 어느정도 했을때 n이 저한테 진료어시를 알려주겠다며 자기가 하는걸 잘보라면서 데리고 들어갔죠
(어시가 하는 일: 의자,턱높이 맞추기/ 원장이 하라는 검사 환자가 진료실에서 나감과 동시에 크게 외쳐 밖에서 검사 준비하게하기안약넣고 찜질하기/ 수술날짜 장부에 적기)
근데 의자 높이 맞추는거나 턱높이 맞추는걸 보려고 해도 환자가 몸으로 가리거나 원장이 가리나 n이 가려서 볼수가 없어요 (원래 원장과 환자가 책상을 사이에 하고 어시가 환자 오른쪽에 있는데 어시가 하는 행동은 볼수없었어요) 자세히 보려고 n 의 뒤로가니 환자 왼쪽에 서서 보라면서 뒤에있지 말라고 했죠
저는 그렇게 보이지도 않는 어시를 보고 이제 알았냐며 이해했냐는 n의 말에 잘모르겠다고 하니 n이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잘보지도 못한 진료어시를 어떻게 하겠어요 다음날이 되서 직접 어시를 들어가니 환자분 키에 비해 의자가 높아서 "의자 좀 내릴게요"라는 말과 동시에 의자를 내리니 갑자기 확 내려가더군요 그걸 본 n은 제 어깨를 팍팍 밀치면서 "뭐하는거야 내가 할테니까 오늘만 어시하는거 더 지켜봐"라며 또 환자의 왼쪽에 서서 지켜보게했어요
의자내리는 것과 턱높이 맞추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직접 만져보지는 못해서 환자가 없는 틈을 타 친구를 데리고 진료실로 들어가서 직접 하나씩 해보는데 (제가 이 친구랑 같은 반을 나왔지만 인사만 하는 사이에요 그렇게 친하지도않고 그런 사이에요) 친구에게 물어도 제대로 제가 이해하게 말해주지는 않더라고요 그렇게 연습을 하고 또 어시를 들어가는데 수술하셨던 분이신가봐요 이분이 진료 보고 나갈때 주사있다고 말을 해야했나봐요 그걸 말 안했다고 n이 제 팔을 꽉 잡고 탈의실로 끌고 가서 저한테 자꾸 이런식으로 실수하면 같이 일하기 힘들다고 말을 하네요
그러고선 휙하고 나가면서 "진정하고 나와" 라고 하고 나갔는데 제가 받은 교육자료에는 그게 적혀 있지도 않았고 그런말은 다른 쌤들이 알려주지도 않았어요
저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내가 적혀있지도 않은 교육자료를 들여다보며 공부를 한건데...
그후로 어시를 들어가서 원장님이 내는 검사를 원장님 이거 맞죠 재차 확인을 하며 그렇게 말했고 어떤 환자를 진료하시던 원장님이 "이 환자는 주사맞고 가라고 해줘 "라고 해서 밖에 쌤들한테 "주사있어요" 하니 n과 다른 쌤들이 주사맞는거 맞아요? 라고 원장님에게 의아하다는 듯이 물어 봤어요
저희가 밥을 다같이 모여서 주사실 침대에서 먹어요 그 좁은곳에서 6명이서 그 침대에 다같이 밥을 먹으면 씹는소리 삼키는 소리 별의 별 소리가 되게 크게 들리고 밥먹는 주사실까지는 에어컨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음식냄새가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되게 습하고 더워요
그런데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휴식하는 장소가 있어요 거기에 침대가 5개있는데 친구를 제외한 다른쌤들이 들어가면 침대하나가 남았거든요 거기는 시원하고 깨끗하거든요 바닥에서 시원한 바람쐬면서 쉬고싶어서 친구랑 같이 들어가니
애기가있는 쌤은 어? 자리없는데ㅐ??? 이래서 " 아 저는 그냥 바닥에서 쉬려고요"라고 하니 친구말고 저한테 "그냥 쌤은 주사실가서 쉬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주사실가서 음식냄새를 맡으면서 더위에 쩔어서 쉬고 점심시간이 끝나서 양치를 해야하는데 왜 칫솔에 치약 안뭍혀 놨냐고 또 뭐라 하네요 이런건 눈치껏하라면서
저희는 한주마다 돌아가면서 원래는 6시 퇴근인데 화, 수, 목요일만 5시에 퇴근이에요 4시30분정도에 휴지통(화장실 포함)을 그 주에 빨리가는 3명중 한명이 비우는거고요 이 한명은 정해진게 아니고 그냥 2일마다 한사람씩 돌아가는거에요
제가 빨리가는 주에는 n이 포함되어있고요 누가 휴지통을 비우고 싶겠어요 저희주가 되어서 저는 2일 휴지통을 다 비웠는데 4시 30분이 되자 n이나 애엄마가 저한테 "어? 쌤 휴지통 비워야지" 이러네요 제가" 저 2번 비웠어요"라 하니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 쌤이 비워줘~" 이러네요
진료를 마친 환자가 수납을 기다리네요 진료 끝난지 20분이 지나도 수납을 못해서 기다려요 다른쌤들은 자기들끼리 얘기중이고 제가 수납을 해드렸어요 1000원 나왔더라고요 그분이 가시고 좀 있으니 n이 나와서 안내데스크에 앉더니 000님 수납 누가하셨냐고 묻네요
제가 했다고 하니 이리와 보라며 " 이분은 의료급여대상자라 돈받으면 안되는데 왜 돈을 받았냐고 앞으로 쌤은 수납 하지말고 접수나 하라고 아예 그냥 안내데스크로 오지마요"라고 하네요
2일인가 후에 제 친구가 수납을 잘못했나봐요 n이 부르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재도 엄청 깨지겠네 생각하는데 이게 왠걸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ㅎㅎ
제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월/화/수/목/금/토 진료 어시가 정해져있어요 휴진스케줄에도 다 정해져있고요 저는 평소 진료어시가 금, 토 빼고 오전, 오후 해서 다 들어가 있는데 다른 쌤들에 비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저번주가 저희주가 아니라서 6일간 6시에 퇴근하는데 그날 오후에 빨리 가는 쌤 어시는 그날 어시 안했던 사람중에 한명이 들어가는거에요
애엄마가 그날 오후 어시하던 제 친구 대신에 저한테 어시를 바꿔달라고 하네요 퇴근해야한다면서 저말고도 2명이 더 있는데 굳이 저를 꼽아서 말을해요 저는 그렇게 5일을 계속 어시를 들어가요
저는 점심먹고 난후 시원한 곳에가서 편하게 침대에서 자고도 싶고 어시가 아닌 날에는 편히 앉아있고 싶고 휴지통도 2번만 비우고 싶어요
아침에 __질도 하는데 (다른쌤들은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고 밥을 먹는데 저한테는 옷다 갈아입었으면 가서 __질이나 하래요 저는 그때 바지도 못갈아입었는데 빨리 갈아입고 가서 준비하래요) 저는 분명 아침에 문을 닦았는데 다음날 출근 해서 진료실 닦고있는데 어제 문 안닦았녜요 당연하다는 듯이 저한테 와서 문 왜 안닦냐고 말하네요 아침에만 출입문 유리 닦는거지 오후에 애기들이 문연다면서 남긴 손자국을 어떻게 오후에도 닦나요
제가 문 닦았다고 말하니 왜 빡빡 안닦냐하네요 어떻게 오후에 남긴 손자국을 닦겠어요
n은 제가 뭘 하려고 하면 제가 하는게 자꾸 맘에 안드나봐요 문진(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는것) 할때마다 비키라고 하고 n이 검사부위 사진을 찍으면 저는 옆에서 다른 사진 찍기쉽게 그 기계 세팅하는데 자기가 한다면서 손대지말라고 큰소리내고
n이 다른 쌤들보다 나이가 적어요 저랑 제 친구가 20이고 n은 25인데 다른 쌤들은 30넘어거든요 제친구는 n한테 수술실 업무를 배우고있는 중이고
그래서 n은 친구한테 친절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친구가 그만두면 그 자리 대신해서 다른사람 가르쳐서 들어가야 되서 그런가;
서론이 너무 많이 길었는데 저는 이런 애엄마와 n때문에 직장을 옮기고 싶어요 하지만 청년 내일 채움공제 3년형을 해버려서 해지 후 다시 가입이 안된다는 내용을 봐서 돈때문에라도 그만두지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3년형은 만기 시 3000만원을 준다네요)
하지만 가족들도 제가 이런얘기를 했을때 니가 힘들면 그런돈이 무슨문제냐 그냥 이직하라는데 저희 집이 부유한것도 아니고 3000만원이면 얼마나 큰돈인데요
그게 직장을 옮기고도 3년형을 다시 가입할수 있다면 옮기고 싶어요
저는 출근을 하는날마다 언제 3년을 채우지 오늘은 또 어떤말을 듣게될까 출근을 하고 n이 뭐라고 하면 내가 그렇게 부족한가 자꾸 이렇게 혼나야하나 자꾸 자괴감 들고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다니다간 내 정신이 망가지고 내몸도 망가질거같아요....
3년형 이직후에도 다시 가입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