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혼자 너무 과민반응한건가 고민도 되고 남편을 설득할때도 말발이 딸려서 참 서로 감정만 상하고 득이 없었던거같아요
오늘 댓글을 보고 남편이랑 잠시 얘기를 했어요.
일단, 시어머님이 허벅지 만진 부분은 잘못된부분이라고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니 셔틀은 아직은 노답이네요ㅠ
이부분은 좀더 고민해봐야할듯해요. 집도 20분거리에 서로 있어서 더 나아지지않는거같아서 저희가 전세계약 끝나면 이사갈까고민하고있어요
특별한 해결책이 나온건아니지만
댓글들을 계기로 남편이 본인 어머니가 정상은 아니라고
인지해서 다행이에요....
써도써도 끝이 없고 여전히 답답하긴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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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다시 추가해요
일단 남편이 이혼하자한 부분은 다투다 한말이라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본인도 후에 감정이 격해서 그랬노라했구요. 이부분은 제가 설명이 짧았나봅니다.
처음 어머님이 의존적이고 애인같이, 남편도 독립되지못한 계기는 아버님의 가부장적인 면도 있지만 시어머님이 운전을 못해서 시작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요.
어디 갈때, 장볼때 항상 남편을 찾으시고 남편이 애인처럼 짐들어주고 데려다주고도 잘갔냐잘갔다왔냐 계속 전화하곤했거든요. 하루 스케줄도 시어머니가 좌지우지 할때도 많죠. 몇시에 어디까지 가야하는데 나 데려다주고 몇시에 델러와라 하면 남편이 근처 카페가서 일하고 대기하다 다시 집으로 모셔가요.... 남편이 프리랜서라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워서 생긴일인데....이 문제로 직장을 바꿀수도없고ㅠ 이부분도 고민입니다
아, 저는 직장인이라 메여있는데...퇴근하고 오늘 모했어? 하면 시모랑 어디갔다왔어 이러는 남편보면..나랑이 아니라 시모랑 데이트하나 스트레스받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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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추가합니다...
일단 젊은 시절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시아버지때매 시모가 결핍이 있는거같긴해요..젊었을땐 좀 맞았다고 하기도 하고요
남편도 그걸 보고 자라서 늘 자기엄마를 불쌍해하죠
하지만 근 십년넘께는 시아버님이 엄청 가정적으로 변하시고 많이 변하셨대요..지금은 가정적이에요.
매주 여행다니시고 골프치러 놀러도자주가시고...문제는 여행가는 날 갖다온날 그리고 여행중에도 남편이 시어머니 안부확인이나 전화 안하면 서운해하세요.. 남편사랑은 남편사랑이고 아들한테도 애인같이 사랑받고 싶으신가봐요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지나친 측은지심과 애착을 갖아
제가 이문제로도 다투면서
그렇게 시어머니 불쌍한 마음으로 살면
우리 자식도 결국 나를 불쌍한 엄마로 기억할거다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의 것이니 이제 행복하게 사시게 놔두고
한걸음 물러나자 설득하고있어요.
그리고 남편 허벅지를 만질때 남편도 제눈치를 보긴봤대요
그래서 시어머님 손길을 뿌리치진 못하고 제손을 잡았다더라구요.
전 그게 더 이상하긴했지만..시어머니는 남편허벅지 만지면서 어깨에 기대있고 남편은 제손을 잡고있고...삼각관계같이ㅋㅋㅋ
결혼식날 사진도 남편이랑 저랑 팔짱끼고 사진찍는데 반대편에 팔짱끼고있어서 남편 양쪽팔에 저랑 시어머님이랑 팔짱끼는꼴이였죠...그래서 사진기사가 아이고 어머님이 장가보내기 싫으시나보네 반농담했지만..이미 저희 부모님 표정은 일그러지시고...분위기 싸했죠..시어머니만 팔짱 못끼게 했다고 나중에 투덜대시고ㅎㅎㅎ
정신적으로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독립이 안된게 맞겠죠ㅠ
남편 속옷까지 간섭하시고 사입히고싶어하시니...
남편은 아들 팬티도 엄마가 못사주냐고그러고......
신혼초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번 이상씩 전화해서 모하냐고 물으시더라고요..타이밍이 늘 안좋게 저희가 막 분위기좋을때였고 늘 전화받고 그 기분이 사그러져서 뭐 그냥 다투고잠들었죠..한달쯤 지속되니 일부러 부부관계를 방해하시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늘 새벽일찍이나 밤늦게...ㅠ 그래서 아직 아기가 없나싶기도 하구요..
저는 다만 시어머니 욕이 아니라
이 사태를 해결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이랑은 맨날 이문제로 싸우니
적반하장으로 못참겠으면 이혼하자는데...
정말 어떻게 이문제를 해결해야할까요
답을 주세요ㅜㅡ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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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입니다. 결혼전부터 한두번씩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결혼하고 나서부터는 확연히 알겠더라구요.
시어머니의 질투와 경쟁이요....
예를 들면 너무 많은데 몇가지만 들자면
1. 남편이 반찬이나 음식얘기를 하면 꼭 남편취향에 대해 다 아신다는듯이 말하고 저보다 남편을 더 잘안다고 인정받고싶어하세요.
부모니까 자식 음식성향은 잘 아시겠죠 당연히.
근데 데이트하고 젊은 저희가 먹는 음식이랑 부모님세대는 다르잖아요? 저희가 막 오늘 파스타랑 모랑 먹었는데...하고 얘기하면 꼭 '우리00이는 파스타 안좋아하는데' 이러세요. 그럼 남편이 아닌데? 나좋아하는데? 이러면 그럼 왜 그전엔 엄마랑 안먹었니? 물으시고 남편은 엄마가 안좋아하니까 그렇지 이러고 끝나요
파스타같은 외식류 뿐만 아니라 반찬에서도 우리00는 짜다고 무슨 젓갈안먹는다 모싫어한다 계속 말씀하시는데 남편은 사실 다 좋아하는것들이고 시어머니가 잔소리하거나 싫어해서 안먹던거래요. 남편이 아냐 엄마 나 좋아해 이렇게 제앞에서 말하면 저를 째려보세요.....
2. 스킨십이 너무 잦아요
부모가 단순히 자식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아니라 묘하게...음...애인같이? 만지세요
저희야 모 어른들만났을땐 어른들 앞이니 어떻게 스킨십을 하겠어요. 가끔 걸을때 손잡는정도?가 끝인데
어머님은 남편 허벅지를 만진다던가, 저는 뒤에서 혼자가고 남편이랑 팔짱끼고 간다던가, 양손으로 얼굴을 잡고 부빈다던가, 티안으로 손넣어서 등을 긁는다던가.... 좀 놀랄때가 많아요
특히 소름돋았던건 제가 단발로 머리를 최근에 잘랐어요. 웃으면서 남편이 단발을 좋아해서 덥기도하고 잘랐다고 하니 저를 보시면서 시어머니가 '내가 젊어서부터 단발이라 단발을 좋아하는가보다'라시더라구요. 자기가 아들 첫사랑이라 그렇다고...저희가 그냥 헐이건모지 싶어서 대답없이 하하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그게 언짢았나봐요.
갑자기 한 십여분있다가 남편 등뒤에서 어깨에 얼굴을 얹고 한손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으시는거에요...그것도 안쪽허벅지를..더 놀란건 그러면서 맞은편의 저를 보시면서 눈맞추고 씩 웃으시는거에요...봤지? 아들은 내꺼야 하는 눈빛으로...제가 눈 피하고 딴짓하니 그제야관두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결혼식때는 이런일도 있었네요. 마지막에 신랑신부 부모님이랑 사진찍을때 신랑할때 팔짱끼셔서 사진기사가 정색하면서 아니 어머님이 왜 신랑팔짱끼시냐고 한일도 있었네요...
이런게 한두개가 아닌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