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에요
결혼 한지는 2년... 신혼 즐기다
아이갖자 싶어서 열심히?놀았네요
이제 슬슬 아이를 가지기 위해
운동도 하고 약도 먹고 준비를 하려고 해요
근데...문득 내가 지금 이 선택이 맞나? 싶어요
주변 친구들 보면 아이 너무 예쁘다 내 새끼가 최고다
하면서도 눈에는 다크서클에 정말정말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아이를 너무 좋아하셔서
엄청 기다리고 기대하고 계셨고 시댁도 형님(남편 누님)께서
딩크족을 선언하셔서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세요..
저 또한 아기는 무조건 낳는다! 이랬구요..
저도 아이 좋아하는거라면 진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지나가는 아이 있으면 다 이쁘고 인사해주고 그랬는데...
요즘 부쩍 아 유치원다니고 어릴때는 귀여운 매력에
키우기라도 한다만..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도 귀엽나?
그때부턴 무슨 재미로 살까...싶기도 하고
엄청나게 괜한 걱정이지만...지금은 남편과
사이좋고 오손도손 하지만 나이먹으면 무덤덤해진다더군요..
그게 현실인가 싶기도하고
솔직히 저는 초등학교 교사지만
아이들이 제자로서 너무 귀엽고 이쁜거지
내 자식이였다면....글쎄요....
요즘 여자 남자아이들 가릴거없이 빠른애들은
벌써 아가씨같은 애들도 있구요..
한 아이를 낳고 아기로 커가는 모습보며 행복하고
뿌듯할거같지만...그 아이가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이
되며 거쳐야할 과정들이 버겁다랄까..
저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항상 희생하고 사셨는데
저는 그렇게 못 할거같은 생각이 꽤 커요...
요즘 저의 이중적 마음 때문에
물론 제 선택에 따라 달린거지만
남편은 너가 힘들면 안낳아도 된다 부담갖지마라
이러는데...모르겠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애 없으면 진짜 나중에 대화도 줄고 힘들다면서
아기낳으라고 계속 추천하고... 사랑의 정점은
아이를 낳는거라고 아이가 없으면 그냥 동거하는 느낌이라고
그러더라구요...아이가 있어야 진짜 내 가족 이런 느낌 든다고..
심지어 제 친구중에 결혼 일찍 한 친구가 딩크 선언 했는데
아이가 없으니 진짜로 대화가 줄고...어느순간 한계같은 묘한게 오더라..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임신 준비 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이러는거 보니 겁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