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정도 사귀었고, 헤어진지 6주차인 남자입니다.
1. 내 전부를 걸었던 연애였지만 내가 점점 힘들어졌던 연애였다.
2. 난 힘들어지는것도 짧은 연애였기에 이런게 처음이니까 이제 맞춰나가면 되겠지, 비온뒤 땅이 굳어지겠지 마인드였지만 너는 첫 번째 위기만에 쉽게 무너질 모래성이었다.
3. 어느 순간부터 너를 만나도, 너와 연락해도 확신이 없이 눈치만 보게 되었다.
4. 헤어지기 2-3주 전부터 “난 지금 사귀고 있는게 맞나?” 생각이 들고 길거리에 커플들이 부럽기 시작할때 너무 비참했다.
5. 너가 정말 나와 잘 맞고 성격적으로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안 든다. 단지, 나를 한때 잠시사랑해줬던 사람이라는 것때문에, 연애 초의 행복했던 추억때문에 연락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6. 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지도 않고, 몇 주동안 연기하면서, 티도 안내면서 혼자서 마음정리 다 하고 이별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7. 아무리 외적으로 바쁜 상황이었다고 해도, 내가 서운함을 얘기했을 때 넌 들어주려고 하지도 않았고 나중에 그것이 자기한테는 부담스러웠다고 얘기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다고 잠시 얘기하자고 그러면 측은지심부터 들어야하는게 정상아닌가?
8. 난 문제가 생기면 둘이서 대화도 많이 하면서 서로 입장도 들어보고 풀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넌 회피성향을 보였다.
9. 그 사람이 헤어질때 “너만큼 잘해주는 사람 없었어” 라고 할 만큼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더 일방적으로 잘해주었는데도 내가 차였다.
10. 더 이상 내가 필요없다고 나를 놓아버린 사람한테 내 진심을 한번 더 전하는게 헤어지고 시간이 지났어도 결국은 소 귀에 경 읽기 아닌가 싶다.
11. 헤어지고 2주 뒤에 한번 붙잡아봤는데 그때 너는 일말의 후회도 안하는 것처럼 차가웠다.
12. 사귈 때 나보다 너를 더 아껴줬었는데 헤어지고 나서도 그러고 싶지 않다. 헤어지고는 너보다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다.
13. 넌 너한테는 관대하고 남한테는 엄격한 내로남불 성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4. 나와 의견충돌이 생길 때 항상 자신이 맞다는 듯이 얘기하고 지기 싫어하는 너의 모습에 나 또한 정이 조금 떨어졌었다.
15. 마지막으로, 이렇게 연락을 참아야 하는 이유라도 생각해봤을 때, 15가지뿐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생각하면 계속해서 이유가 20가지, 30가지 나올 것 같은거 보면 너는 그리 썩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수시로 찾아오는 감정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면 연락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