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2때부터 계속 붙어다니는 우리반 무리가 있었거든 1학기 초반엔 원래 4명이다가 점점 늘어나더니 나 포함해서 7명이나 늘려졌는데 어느순간부터 단톡을 만들어서 놀았어 페북 안하는 애들이 있어서 단페 만들기는 어려웠음ㅇㅇ 근데 내가 서러운게 폰에 감시앱이 있거든 쿠키즈 엑스키퍼 그런거 검색해보면 얼마나 빡치는 앱인지 알거야 그래서 하루에 폰을 2시간밖에 못하니깐 2시간 다 쓰고나선 상단바에 카톡 알람 떴을때 읽음 답장 그런거 뜨잖아 그거 답장하기 누르면 앱 안들어가고도 답장 ㄱㄴ하거든 글케 단톡에서 답 하고 그랬음.한 2주전쯤에 무리애중에 한명 집에 놀러가잔 얘기 나왔는데 놀자 정해진 요일이 내가 학원 가는 날인 것 같아서 못 놀 것 같다 얘기를 꺼냈었어 근데 내가 방학때도 시간 없어서 누구 한명이랑 만나서 놀지도 못하고 평소에도 이 무리 애들이랑 제대로 논적 없고 한두명이면 몰라도 다같이 놀땐 껴보질 못했어 심지어 이번년도에 반배정땐 나랑 한명 빼곤 다 2명이상 같은 반 붙었는데 난 혼자 딴반 떨어지고 나머지 한명은 그반에 원래도 친한 애들이랑 붙었더라고.난 조카 서럽지 반엔 제대로 낄 무리도 없고 그렇다고 친한 애 무리에 끼자니 홀수되고 그래서 점심시간때마다 얘네한테 가고 진짜 제일 의지하던 애들이었어 그런 애들이랑 방학 끝나가기 전에 한번도 못 노는구나 그 생각하면서 그냥 넘겼어 근데 단톡을 앱 못 들어가고 상단바 알림 뜨는 걸로 보다보니까 내가 답장 할땐 위아래 얘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제대로 파악 못하거나 사진 보내면 못 보내거나 그런 경우가 걍 대다수였어 방학이라 오전이면 폰 2시간 다쓰니깐 저녁때 대화할땐 그냥 항상 그랬다 보면 돼. 일 있던 그 날도 평소처럼 상단바로 하는 얘기 보고 있는데 " 내일 뿌링클 ㄱ ? " "내일 몇시에 만나실 ? " 뭐 그런 얘기 나누고 있길래 난 위아래 뭐라 하고 있었는지 당연히 몰랐으니까 일단 걍 관전 하고 있었음 근데 무리 애 한명이 "ㅇㅇ(내 본명)이는 못 오고 " 글케 말하는데 난 2주전쯤에 노는거 언급한 건지 당연히 생각도 못하고 엄청 화나서 내가 못가는지 어케 알고 그렇게 말하냐고 걔한테 띠겁게 답장을 했는데 딴 애들도 캡본 갖고옴서 이 날 니가 말하지 않았냐 그러길래 아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바로 사과했더니 말투 기분나빴다 그렇게 답 오는거. 폰 잠겼으니까 길게 말할기도 여러개 보내기도 애매하니까 바로 문자로 사과하니깐 이젠 괜찮다 글케 말해서 잘 풀었다 생각했음 근데 나랑 걔랑 부딫치고 난후로 얘네가 단톡에서 말을 안하는거야 당연히 난 '아 나땜에 단톡 물 흐려지고 분위기 망쳐졌구나'생각하고 일단 단톡 나가서 나 빼고 6명한테 한명한명 문자 넣어서 사과 했음 근데 답 오는건 3명은 안 오고 3명은 왔는데 한명은 내가 사과하기 전부터 문자로 일요일에 시간 되냐길래 안된다니까 딱히 좋은 얘기가 아니라 문자 전화로는 못하는 얘기고 미안한데 당분간 학교에서 아는 척 안해줬음 좋겠다 시험 끝나면 얘기하든지 하자 그렇게 한명 왔었고(얜 내가 사과하기 전에 먼저 연락 왔었음)그러고 내가 사과한 후에 답 온 3명중에 한명은 아니다 단톡 안 들어와도 된다 그렇게 오고 나머지 2명은 뭔 .. 나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날 너무 믿고 싶은데 그개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당분간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말아달라 그렇게 온거임 근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애들을 3자한테 까내린적이 없었음 그래서 답은 다같이 있을때던 예전에 쌓인게 있었던것같은데 당분간 아는척은 하지 말아달라하고 이대로 가면 걍 선 그어지고 벽 만들어지고 사이 끊어질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나도 먼저 다가가고 싶지가 않아. 이유도 캐묻지 말라해 당장에 개학인데 아는척 하지말라해 딴반인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걔네 말대로 하려하는데 미래엔 뭐 어케 해야될까 진짜 얘네랑은 싸우거나 틀어진적이 한번도 없었어서 골때려 미치겠음.나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