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나온 제 입장에서 서술하자면... 저는 한성서 공대를 나왔는데, 남초 공대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나이 26 대학졸업때까지 모쏠인 남자 3~40퍼 가까이 되고요(저가 끼리끼리 논다기에는 학과 전체에 대부분 그랬음) 현재진행형으로 여자친구 갖고있는 애는 10명 중 두세명 될까? 일단 그냥 친구인 여자 있는 것 자체가 힘든 느낌? 진짜 인싸스러운 애들 아니면 다 남자끼리만 다니고, 과동아리에서도 약간 남녀 끼리끼리 놀고 그런데 애인으로 진화하는건 더 힘든듯. 일단 보통은 남자가 고백해야 하는게 일반적인데, 더군다나 연애 안하는(혹은 못하는) 남자들 다들 생각이 키도 적당히 커야하고, 얼굴도 보통이상, 돈도 적당히 있어야 하고 스스로 이런 자격요건을 갖춰놓고 생각하니 내가 뭔 연애를? 하는 느낌 드네요. 오해하시면 안될게 여자들이 꺼린다는게 아니라 이 40퍼센트대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요. 내가 부족한데 먼저 고백해서 차일게 분명한데 왜 고백함? 나 좋다는 사람 아니면 안 만나 이런 느낌... 또 커플 문화도 이상해요. 연애하는 애들도 한 두달 지나면 귀찮다, 힘들다, 피곤하다 소리 하면서 도망치려고 하는 애들 꽤 있죠. 특히 회사 갓 들어간 다음에 다들 공기업,대기업,공무원 같이 좋은 직장 들어가니 인생에서 자신감╋돈 만땅인 시절이라 여자친구 다들 한둘식 꿰차는데... 정말 서로 좋아서 사귀는 사람은 그렇게 없고 얼굴 보고 만났다거나 아니면 '나도 연애를 한다!' 느낌으로 그냥 연애 중인 사실 자체를 자랑거리로 삼으려 사귀었다가, 막상 사귀게 되니깐 생각하던 그런 정신적 충족감은 별로 없고 쓸데없이 위치보고하고 짜증 받아주는 느낌 들고 소위 말하는 갑질, 군대에서도 당해본적 없는 갑질을 안그래도 직장에서도 당하는데 여자친구한테까지 당하니 자존감 낮아지고 주말에 피곤하고 해서 헤어지고...생각만큼 돈도 없고. 제가 지금 이 상황. 결혼 생각은 진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