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연락하고, 학기초에 진짜 빠르게 사귀게 된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처음에는 다른 커플처럼 너무 좋았고, 그냥 같이 붙어있을 수 있어서 좋기만 했는데
나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면서 걔의 안좋은 점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공부랑 나에게 신경쓰고싶어서 헤어졌는데
걔가 직후에 너무 힘들어 하는거야 그걸 티내고
근데 난 천천히 힘들었지
근데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너무 힘드네
같은 반 애들은 일부러 생각안하려고 하는데 엮고, 장난치고 솔직히 학생치고 우리가 진지하게 만나지 않은 것도 아니거든,
가끔 눈 마주칠 때 마다 그냥 너무 힘들어 보는 거 자체가
나는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그냥 조용히 다닐 걸 후회도 되고, 걔의 존재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친구들한테도 어색하게 만든 거 같아 미안하기도 한데 걔한테 미련도 남고
잊으려고하면 계속 수업시간마다 보이니까
앞으로 더 잊으려고 노력해보려고
주저리 해 봤어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냥 내 마음을 적어서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