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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받던 제 친구가 곁을 먼저 떠났습니다.

모카 |2019.08.21 22:59
조회 1,060 |추천 3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고 마음이 너무아프고.. 이야기를 터놓을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하소연을 하고싶습니다..긴 글이될수있습니다..
얼마전 제곁을 떠난 친구는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였습니다..지금 제나이 서른초반 .. 지금 인생의 절반을 같이살아온 친구였어요..그리고.. 저에게 남은 하나밖에없는 절친이였습니다..
제가 전생에 친구를 팔아먹었는지.. 고등학교때 만난 두친구 모두가 본인들 손으로 제 곁을 떠났습니다..
한친구는 저와 생일도 같고 좋아하는 취미가 같아 친해진친구였어요..이친구는 절에서 살았고 고등학교때부터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던친구였어요
헌데..고등학교때부터 이루고자했던 꿈을 막는분이계셨어요.. 자세하게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그렇게 이친구는 20대초반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고나올시기에..세상을 등졌습니다...
졸업하고 싸이월드로만 연락하던친구였는데 어느순간 뚝하고 연락이 끊겨서 바쁜나날을 보내나
했더니.. 그친구와 고등학교때 절에서 같이 살다시피한 후배가 알려주더라구여..그분께 벗어날수가 없어서 세상을 등졌다고.. 그 소식을 듣고 3일 밤낮을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 친구를 보냈고..
이번에 제곁을 떠난친구도 고등학교때 만난친구이고..20대 초중반을 같이 동고동락하다가 이친구가 더 좋은직장에 취직을 하게되어 
지방에서 위로 상경하게되었습니다..기숙사생활을 하며 간간히 저 있는곳으로 와 하루는 꼭 함께 놀고 올라갔던 친구에요..
그러고 몇년전부터 친구가 스트레스를 많이받아서 몸이 너무 안좋았어요 제가 걱정할까봐 자세하게 말은안했지만 수술도 몇번했구요..나중에이야기 해주더라구요..집안문제 건강문제로 저에게 하소연도하고 했던친구였지만 딱 그때뿐 늘 해맑던 친구였어요
그렇게 지내다 갑자기 우울증이 생긴채로 회사생활을하다가 희망퇴직을하고 병원에 입원하여 몇개월동안 치료를 받았어요..병원에 입원해도 늘 활기차게 저와 통화하고 카톡하고했던 친구인데..
6월말 퇴원하고 집구했다며 전화가왔었습니다 너무 기뻣어요 축하한다고 친구가 꼭 놀러오라고 새로구한집이 복층이라며 너무좋다고 
저는 알겠다고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가겠다며 1시간을 가까이 통화했어요..
그러고 간간히 카톡으로 연락하다가
8월2일 친구미안 이라는 카톡하나가 온거에요...근무중이라 전화는 못하고 무슨일이냐 다시 병원입원한거냐  
답장이 없었어요.. 전화를 해도 안받았어요..병원에 다시 입원하고 휴대폰을 뺏겼나 생각했어요..
전에 병원에서 휴대폰도 압수당해서 연락을 못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하루에 한번씩 몇일에한번씩 전화를했고 너무 불안해서 남자친구 전화로도친언니 전화로도 전화하고 다른 친구에게 전화해서 이친구가 전화를 안받는다며 
연락 좀 해주라고 찾아가고싶었지만 친구가 집구했다고 
연락왔을당시 주소를 알려주지않았어요.. 
어디에만 집을얻었다고만했지..자세하게 알려주지않았거든요...그렇게 날이 지나고
저번주 저의 친언니커플과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내고있었는데 
점심쯤 갑자기 친구동생에게 페메가왔어요..기분이 너무 싸했어요..
친구동생하고는 얼굴은 몇번본적있지만 연락처자체를 공유하지않았기에 
제 연락처를 남겨주며 연락하라고 ..
저녁을먹고 이동하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여 그 친구 동생에게..
전화를 받기전 설마설마 했어요..
언니에게는 말씀드려야할것 같다며.. 내려오면 항상 언니만나러간다고 그래서 
언니가 제일친하니까..
언니에게는 꼭 말씀드려야할것 같다며 전화했다고..
그렇게 친구가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우는데 같이휴가보내던 제친언니가 
저를 달래며 갑자기 말해주더라구여..
아까 저녁에 밥먹는데 나비한마리가 들어와서 저와 남자친구 주변을 빙빙 돌았었는데
그걸본 언니는 무슨일이 일어날것만같아서 불안했었다고..
아무래도 그나비가 제친구였을것 같다고.. 마지막가는길에 너를 보러온것만 같다고..

그렇게 저녁동안 울다가 다음날 친구 지인들연락처를 알음알음 알아내서 
친구가 떠났다고 연락을 돌리며 혹시 마지막으로 연락받았던때가 
언제냐 혹시 다른말없었냐 하며 ..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에게 8월2일에 온 친구미안 이라는 카톡이..마지막으로 연락했던 사람이 저였어요..
지금도 너무 후회가되고 죄책감이 듭니다.. 그때 그문자받고 경찰에 신고라도 했더라면..그러기를 바라고 나에게 마지막으로 연락하지않았을까.. 친구는 장례식도 치르지못했습니다..
날이더워.. 훼손이 심해서.. 화장했다고 하더라구여..
나중에 알게되었지만..집구하고나서도 다시한번 7월에 입원을 했고..퇴원한건지..
잠시 들렸던 사이에 그런건지..우울증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전화하면 친구가 반갑게 전화를 받을것같아요.. 잠시 어디 여행가있는것같고.. 너무 힘듭니다.. 친구가 너무나 보고싶습니다..일주일동안 밤마다 눈물이나요..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정말 올라가서 끌고와서라도저랑 같이 살게 끔했어야하지않았나 싶고...그날 신고했더라면.. 하고 ...저는 이제 어떻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려요.. 아직도 눈물이 멈추지않습니다..
긴글...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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