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 오늘 나의 묘생전 마지막화를 작성하러 왔다옹.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11년 묘생 재미있게 잘 봐줘서 고마웠다옹.
오늘은 마지막답게
2019년 7월부터 어제의 모습까지 담아봤다옹 ~~~
나는 열한살 할배 고양이 싼쵸(치즈바이칼라 코숏)
첫 동생, 6살 또라이 냥이 돈키(페르시안화이트)
막냉이, 2살 미친묘 치카(고등어태비 쿄솟)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는
열심히 돈을 벌면 주인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옹.
어느 날인가 배달 온 고양이 전용 의자.
흠흠, 캣닢 냄새가 나서 좋다옹.
물론 누나가 캣닢을 마구 뿌려대는 걸 난 보았지.
링웜을 이겨내고 어느새 풍성해진 내 털들 ~~
얘는 많이 먹지도 않지만 먹으면 다 털공장 가동 시키는 것 같다옹.
하얀 고양이라서 백치미가 넘치는 걸까 싶은 돈키.
그래도 간식은 알아서 간식 달라고 냐옹냐옹 잘 한다옹.
우리집 2번째 티비를설치 했다옹.
커다란 문을 통해서 밖을 볼 수 있긴한데, 벽만 보인다는게 함정이랄까.
우리 삼남매가 다 있는 사진이다옹. (빨간마후라를 찾으면 그게 바로 치카)
점점 얼굴이 럭비공이 되어가는 걸 견디지 못하고
돈키는 묘발소를 다녀왔다옹.
처음으로 혼자 돈키 혼자 묘발소를 보냈는데,,,;;;;
2시간쯤 지나서 돌아온 애 몰골이 이게 뭐냥?
혼자 보냈더니 무서웠는지
묘발소 누나를 물고, 울고불고 해서 결국 데려왔다고 한다옹.
하필 럭비공만 남은,,,,,이 뭐지 거지 같은 꼴은.
형용하기 힘든 비주얼이다옹.
비주얼쇼크.
결국 다음 날 다시 묘발소를 다녀왔다옹.
역시 럭비공없는 동글동글 돈키가 긔엽다옹.
이래야 내동생.
어젠 하악질 할 뻔 했다옹.
꼭 누나베게와 누나자리를 탐내는 동생들.
장갑도 끼고 있으면서 손이 시려웠나보다옹.
역시 털 없는 돈키는 애교쟁이.
멸치똥형아는 걸어다니는 난로.
이 소녀 언제 이렇게 방뎅이가 커진건지 모르겠다옹.
누나는 지나다니다 이불 안 덮고 자는 놈이 보이면
이불을 덮어준다옹.
털은 많이 자라고 날은 더워지고
덥다 더워.
이젠 내 나이가 있어서
누나도 나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한다옹.
근데 이건 너무 더운 것 같다옹.
너무나도 육중한 몸매(물론 털이 많아서 그런거다옹)
한 마리의 바다사자같은 늠름한 모습이다옹.
너구리 꼬리가 선명해지는 걸 보니
털이 많이 자란 것 같다옹.
안되겠다옹 묘발은 허락하노라.
이거슨 티비리모콘
이거슨 에어컨 리모콘
다들 안정적으로 내등에 안착하는 것 같다옹.
여튼 스트레스고 나발이고 난 더워 죽겠다옹
묘발시켜달라옹.
짜잔!!!!
어느새 털이 저렇게 길어버린 돈키는 역시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에 털만 자라는 걸까.
그리고 여기서부턴 어제 자 생생한 나의 모습이다옹.
아직까진 나는 열한살 할배 고양이고,
얼핏보면 열한살이 아닌 한살 고양이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이는 속일 수 없어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고,
장난감 놀이도 많이 귀찮은 할배 고양이다옹.
얼굴이 왜 또다시 럭비공이 되어가는거냥?
돈키는 움직임이 좀 느린편이라 오래 기다려줘야 한다옹.
그래도 돈키가 놀땐 치카도 잘 끼어들지 못한다옹
왜냐면 또라이는 미친묘를 이기니깐 !!
또라이는 피해야돼 !!!
이건 나의 묘생전이기 때문에
마무리도 나로 해야한다고 누나가 어젠 내 사진을 찍었다옹.
11년 묘생, 누나를 만나 가족이 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옹.
앞으로도 행복한 일들만 남아 있기를.....
언젠간 내가 없어져도 누나가 많이 힘들어 하지 않고
행복한 추억들로 웃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옹.
[나는 열한살 할배 고양이 싼쵸옹]은 이렇게 마무리 짓겠다옹.
앞으로의 근황들은 인스타로 확인바라고(ssan_don_ca)
그동안 열렬하게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랜선집사들도 고맙다옹.
내년에 열두살 할배 고양이로 그 후엔 열세살 할배 고양이로,,,,
매년 내 소식 전할 수 있도록 건강 잘 챙기겠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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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싼쵸누나입니다.
그 동안. 내 눈에만 이쁠 수도 있는 고양이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을 여기서 끝내는 이유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삶이 특히 성묘들과 함께 하는 삶이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그저 보통의 하루하루이다보니
더이상 전할 이야기도 사진도 없습니다. ㅠㅜ
고양이 사진 열장 이상 안 올리면 싫어하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하시는 분들은 구경오시면 싼쵸근황 계속 보실 수 있도록 업로드 하겠습니다.
안하시는 분들도 일년에 한번씩, 내년엔 열두살 할배고양이로 찾아오겠습니다. 내후년에도..
싼쵸의 삶이 계속되는 한 매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오래 사실 수 있도록
제가 더 잘 보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