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5kg, 1년정도 유지중인 유지어터의 삶을 공개합니다
예전에 다이어트하고서 유지실패의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살을 뺀 것보다 유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유지에 더욱더 힘을 썼습니다.
살이 쪄도 되,그래 1-2키로는 괜찮아 이대로 6개월만 유지하자, 먹어가며 운동하며 유지하자
절대로 방심하지말자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지내왔습니다.
그 결과 바로지금 55kg를 유지중입니다.
감격에 겨워서 혼자 이렇게 글을 끄적이는 20대의 끝자락이네요
다이어트 후 몇가지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를 적어볼까 해요
첫번 째 변화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솔직히 반신반의였죠, 진짜 달라질까? 과연 ? 남자던 여자던 어른이던 똑같습니다
달라집니다.
여자들이요? 네 진심으로 견제합니다. 뚱뚱했을땐 그렇게 인사치례로 해주던,귀여워 매력있어라고해주던 말들? 싹 사라졌습니다. 살 그만 빼, 좀 먹어, 너 좀 쪄야해 근데 이런말들이 진심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기 때문인거죠..
남자들의 태도변화는 더더욱 크더군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남자들이 이성적으로 대하고, 연락 한번 없었던 사람들이 sns를 보고 연락을 해온다거나, 만나자고 한다거나, 동성처럼 대하던 사람들도 이성적으로 대하고,
술을 마시자고 하거나, 술자리에서 누군가를 만나도 예전 저였을 때와는 너무 다른 대우들..
오히려 지금 이런 상황들이 저를 혼돈에 빠트리게 하더라구요
아.. 정말 외모지상주의는 어마어마 한 거였구나, 난 정말 뚱뚱했기 때문에 이런 대우를 받았던 거였구나,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지금 더더욱 누군가를 만나는게 어려워 진것 같아요
예전엔 그냥 저라는 사람을 보고 좋아서 다가와준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외적인 모습을 보고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살을 뺀 것에 대해선 후회 없습니다
두번째
입고싶은 옷? 고민 없이 살 수 있더라구요.. 여자로써 제일 행복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예전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산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옷이 나한테 맞을까? 맞는 옷도 없겟지? 내가 들어가면 거들떠도 안보겠지
왜 들어오나 생각하겠지.. 엄청난 피해의식에 휩 싸였기 때문에 늘 인터넷 쇼핑으로 옷을 구매하곤 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인터넷 쇼핑을 즐기긴 합니다! ㅎㅎ
그래도 지금은 지나가다가 이쁜 옷가게가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해보고.. 사기도 하고..
나한테 맞을까? 이런 고민 안하고 , 와 이쁘다, 사야지 ! 하고 살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리고 치마! 저 정말로 치마 그리고 짧은 바지 너무 입고 싶었어요
여름에도 늘 긴바지입고 다녔었는데.. 그렇게 더워도 큰 박스티에 긴바지,,
내가 짧은 옷을 입을 순 있을까 생각하며 살던 나날 들 속에서 , 올 여름은... 정말 시원하게 입을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수영장도 가고, 물놀이도 하고, 수영복도 입어보고, 짧은옷 짧은 바지도 입어보고.. 옷입은 행복이 이런거구나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변화
저와 오랜시간을 함께 했지만 , 절 떠나고 금방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연애를 하던 그사람
그사람에게 제대로 복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살 빠진것도 봤구요 일부로 많이 소식 들리게 행동 했습니다.
만나기도 했고 마주치기도 했고 술도 마셨습니다
돌이켜보니 그친구에게 고맙더라구요 , 그친구가 절 사랑했던 사랑 하지 않았던 정말 그친구 덕에 제가 이렇게 변 할 수 있었다고 다시는 돌아가고싶지 않은 기억이지만 덕분에 너무 많은 교훈을 얻어서 전 지금 충분히 행복해요
이제 두번다시는 만날 일 없고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
전 인과응보는 존재한다고 생각하니까 언젠가 그친구는 분명 저보다 배로 불행할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미련이 아니라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웃긴건 진짜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그 커플들 저와 지인이 겹치는데 친구들에게 들리는 얘기론 아직도 제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 하는걸까요~~
서로 사랑하면서 살기도 바쁜 시간에 지난 연인을 왜이렇게 언급하는지 제발 좀 그만하라고
말하고싶네요
똥차가고 벤츠 온다고 저를 더 사랑하고 열심히 가꾸다 보면 외면이 아닌 정말 내면을 사랑해 줄 멋진 사람이 나타날거라고 믿거든요
51키로까지 빼겠다는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다이어트는 정말 내 자신을 위해서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더 더 행복해 지는 것 같아요.
더욱더 열심히 운동하고 살빼서 모두들 이뻐 지고 행복 해져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