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먼저 아래의 댓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는 동갑인 남자친구에게 훗날 이친구가 졸업하고 취업하게되면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 버려질까 불안했고, 이런 불안감에 현재의 확신을 가지고 싶다
라고 해서 남자친구과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었습니다..
연애만 생각하기에는 여자의 20대후반은 가장 예쁜나이라고 생각 했어요..
30대가 넘어가기전에 '이사람이면 괜찮겠다' 라는 확신을 얻고싶은 욕심이었나봐요
다시한번 아래의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 드리고싶어요
결혼에 대한 걸 제가 가볍게만 생각했었나 반성도 하게되고, 남자친구를 좀 더 이해하지 못하고
저만 먼저 생각한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저희 엄마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엄마한테 '지금 만나고있는 남자친구야~' 라고 소개하고싶어서였고..
당연히 남자친구에게 불편한 자리겠지만 노력해주는 모습을 바랬었어요..
상대방이 싫어하는걸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마음을 가지는게 정말 어렵네요ㅠㅠ
남자친구와는 이번주말에 만나기로했어요 만나서 얼굴보며 이런 이야기를 제대로 해보려구요
어떤 결론이 날지 잘 모르겠지만.. 댓글 남겨주신분들의 이야기를 새겨듣고 얘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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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자주보는데 최근 고민이 생겨 많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글을 써봐요ㅠㅠ
요즘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관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은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의 고민에 결혼하신분들과 언니오빠들의 조언을 꼭 부탁드려요
(남자친구와 댓글들을 다 읽어볼 예정입니다)
저와 3년째 사귀고있는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둘 다 외동입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대학원생입니다
먼저 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저희 부모님께 조금은 능글맞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해요..
집에 아들이 없다보니 제 바램은 조금 오버스럽더라도 장인어른, 장모님께
(예를들면) 하준아빠 처럼..ㅎㅎ 편한 사이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연애중인 지금도 남자친구에게
" 엄마생신날 같이 쇼핑하고 밥먹으러 갈까?" 라고 물으면
"불편해서 싫은데... " 라고 이야기 해요
매번 저는 속상했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풀리진 않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저렇게 이야기 한 이유가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어서' 라는 것도 최근에 알게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신중한 성격이다보니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만나는건 엄청 부담스러운일로 다가왔나봐요..
(+)반대로 저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고싶어하고 주변사람들도 만나고싶어요
남자친구의 주변사람들에게 잘 보이고싶은 마음도있고
남자친구의 친구들과의 모임자리에도 나가서 친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요..
현재 저는 직장을 다니고있고 결혼자금도 조금 모아둔 상태에 있고
20대 후반이다 보니 친구들도 하나씩 결혼을 하다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편인데
남자친구는 아직 학교를 다니는 대학원생이라 해야할 일도 많고, 앞으로 하고싶은 일도 많고..
게다가 주변에 결혼을 한 사람이 없다보니 평소에 결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예의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좋다고 합니다
조건(?)이 어렵지만..
현재의 남자친구 가족을 보면 1년에 한두번씩은 여행을 다니고, 가족들과 영화도 자주보고,
가족끼리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중요시 합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예의를 엄청 중요시 생각하시구요.. 말투, 행동, 자세 등등
사실 저희는 사귀기 전에는 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서
딱히 결혼을 생각하며 사귀게 된 건 아니에요
그런데 남자친구와 사귀다보니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여전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부분(가족들과 꺼리낌없이 지내기위해 노력하는부분)이
현재 남자친구에게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싫어하는 모습이 반복되니까
이 사람(남자친구)는 결혼할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만
3년이라는 시간동안 예쁘게 사귀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많이 남아있다보니
쉽사리 헤어져야겠다는 결론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기 이 글을 읽고 계신 언니오빠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쓴 소리도 달게 읽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