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요즘 세상 살면서 너무 빡치는 거 다 적어봄. 음슴첸거 이해좀 부탁해
1.ㅇㅇ에서 빻은 남자애들한테 빡치는 점1-1.음담패설 하는 애들한테 뭐라고 하면 내가 선비라고 욕먹음. 나는 야한거 싫어하는게 아니라 선 넘는 비하발언이나 그런거 가지고 뭐라하는데. 잘못을 알면서도 안 고침. 진짜 10개월동안 아무리 말해도 안 고쳐져서 이제는 집 갈 날만 기다리면서 그냥 가만히 있음.
1-2.이런거 말하면 나는 세상살면서 잘못하는거 없냐고 욕먹음. 나도 잘못을 당연히 하겠지 다른 나쁜 점도 있고. 그런데 이런 나쁜건 안해서 이런건 하지말아달라하면 널 위해서 적당히 참으면서 말하는게 이정도야~ 이런식인데.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들으면 화남.
1-3.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저런 말 하는애들이 다 이성적으로 매력있는 애들이 비율이 높음. 그래서 많은 사람 만날 수 있으니까 지가 잘난 줄 알아서 안 고쳐도 된다고 생각함. 차라리 쭈구리들은 아예 생각 삔또 이상하거나 아 내가 이상하구나 해서 고치는데 이런 케이스는 답이 없음.
물론 만나는 사람 중에서 정말 이런 얘기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 너무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음. 남중, 남고, 공대 테크가 여성을 아예 다른 생물로 보게 만드는 것 같음. 내 동생은 여중, 남녀분반 고등학교, 여대인데 여대 친구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가끔 쉽지않음.
2.세상에서 빻은 여자애들한테 빡치는 점
2-1.왜인지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내가 여자니까 너가 돈내라는 애들이 3명중에 한 명쯤 있음. 같은 학생인데 자꾸 돈 내라고 하니까 어느 순간 서운해서 손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카 화남. 근데 이런 애들 문제가 내가 아무리 말해도 위에 사람들처럼 자기 생각에 갇혀있음.자기는 돈 내는 남자 아니면 안 만날거야~ 왜? 그냥~ 진짜 이유가 없음. 자기가 돈 내면 기분 나쁘니까 안내는거임.
2-2.자꾸 자기 의견이 정말 올바르고 안 들으면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가는 애들이 있는데 맞는 말이지만 들어주기 싫을 때가 있음. 전에 만나던 사람이 여자라는 이유로 돈도 안 내고 내가 자신한테 항상 맞춰주길 바랬는데 나는 그 사람을 항상 성별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존중했고 같은 경제적인 책임, 내가 양보한 만큼의 양보를 바랬는데 그 사람은 "여성인권"에만 관심있지 내가 말하는 "남성인권"에는 관심이 없었음. 당연히 여성인권 존중해주는 건 맞지만 나의 권리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한테 내가 권리를 지켜주기는 싫음. 남자라는 이유로 항상 희생만 바라는데 어느 순간 내가 좋은 마음으로 해주던 많은 것들이 그 사람한테는 당연한 여성 인권이 되버렸음.
3.그냥 성별 구분없이 빻은 사람들한테 빡치는 점
3-1.지 의견 밖에 모름 "절충","협상"이라는 좋은 말들이 있는데 애도 아니고 자기 의견 안 들어주면 자꾸 징징댐
ex) 요즘 빡치는 글 보면 안티페미던 진성페미던 자기 의견들 밖에 모름. 물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사람들 말이 맞겠지만 댓글보면 일단 양성평등 주제 나오면 서로 못 물어뜯어서 안달임. 논리도 팩트도 있긴 있음. 그런데 일단 말을 예쁘게 해야 가는 말도 고운데 일단 서로 오지게 물어뜯어 놓고 자기 말에 찬성안하면 ㅉㅉ 이래서 대한민국 남자는 ㅋㅋ. ㅉㅉ 이래서 대한민국 김치녀들은ㅋㅋ 이런식임.
나는 남자라서 마음의 정말 안쪽까지 여자의 마음을 사회적인 불합리함을 알지는 못함그런데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걸어보기 전까지는 그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슬픔이 다른 거라고 생각함
남자도 여자로 살아보고 여자도 남자로 살아봐야 된다고 생각함. 근데 그건 불가능하니까 서로 존중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요즘 댓글 보면 서로 너무너무 물어뜯는게 너무 맘이 아프고 가끔 좀 너무하다 싶을 때도 이씀.
암튼 그냥 요즘 빡친 것 좀 써봤음. 연애하면서 너무 데여서 그런가봄.내가 어려서 그런지 아직 잘 못 넘기겠고 내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기준의 사람이 세상에 많이 없는 것 같음. 물론 나도 단점이 있지만 위에 말한 건 단점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살기 위해서 꼭 고쳐야 하는 것들인데 내가 이기적인 건 알지만 내가 나쁜 건 알지만 고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위에 말한 건 고쳐줬으면 좋겠음.
글고 댓글 달 때 걍 아무 이유없이 남혐 여혐 하지말고 그 글에 관해서만, 정말 팩트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고 이런 건 잘못한거니까 고쳐야 합니다 라고 말했으면 좋겠음. 난 멀쩡히 잘 살고 있다가 댓글하나 남겼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까이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
암튼 요즘 헤어지고 현타도 오고 기숙생활하면서 빡치는 점도 있고 해서 그냥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