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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우리의 공간

글쓴이 |2019.08.25 18:10
조회 336 |추천 1

5년 연애 마음이식어 차인 남자입니다

오늘 이사가요.
짐 싸는대 전여친이 쓰던 펜 머리끈 편지 등등
사소한것부터 의미있는것까지 이거저거 많이 나오네요

문득 전여친 생각이 나더니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고 혼자니까 소리내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우리 함께 머물었던 공간이 이젠 사라져버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제 짐은 다 옮겼는대
전여친 짐들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돌아와서 정리도 못하고
전여친 물건들, 전해주지못한 선물들만 바라보고있네요
우선 큰 박스에 담아둬야겠어요

8월 말쯤 이사간다는거 전여친이 알고 있어서
그냥 기다려 보고싶었나봐요
되도않는 희망을 품고 기다린 내가 참 바보같고
초라하네요

실은 이 공간도 이젠 사라지니까..
마지막날까지 머물고 싶어서 다시 온거에요
제 고향집주소 회사주소는 폰바꿀때 날아갔을거고
여기 주소는 알고있거든요

전여친과 함께 머물럿던 저만의 공간에서
짐정리 하면서 추억도 회상하고 싶고
울컥하면 다른날처럼 참지않고 펑펑 울고싶고
그러네요

헤어진지 이제 90일인대
아직 힘든게 정상인 거겠죠..?

사진이 아닌 실물을
녹음이 아닌 실제 목소리를 너무 듣고 싶어요
오늘만큼은 꿈에 전여친이 나왔으면 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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