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 여학생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무슨 글이겠냐 싶겠지만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ㅠ
저는 지금 A라는 친구와 B라는 친구와 반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이예요.
B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아이라 3학년되고도 다른반인데도 같이 팔짱끼고 다니는 그런 친군데요.
문제는 A예요.
이 친구는 3학년 되서 한 한달쯤? 같이 얘기하고 매점 가고 하다가 친해졌는데 너무 소름끼쳐요.
A를 그냥 이름이랑 비슷한 동이라고 부를게요.
1학기 초에는 동이가 저한테 계속해서 다가오려하는 거는 느꼈어요.
계속 말 걸어주고, 칭찬도 하고 말도 욕도 안쓰길래 좋은 아인 줄 알고 친해졌어요.
아 그건 느꼈어요.
같은 반 친구들이랑 말하고있으면 갑자기 화장실을 같이 가자던지 매점을 가자던지 얘기 도중에 손 잡아끌고 그러길래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1학기 끝나고 여름방학 직전이었어요.
대학 문제로 엄마랑 싸우고 동이랑 같이 펑펑 운적도 있고, 야자 째고 놀러가면서 친해질 대로 친해진 사이였어요.
하루는 동이가 제가 야자 없는 날 아니깐 그 날에 자기집 에어컨이 고장났다면서 밤 늦게 집 들어가도 되니깐 너네집가서 놀다가 집가도 돼?하길래 집에 가족들 늦게 들어오는 걸 제가 아니깐 그냥 가자고 했어요.
솔직히 친구가 집에 놀러오는 게 이상한게 아니잖아요.
동이랑 집에 갔죠.
친구도 왔겠다 공부는 내일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에어컨 틀고 수박먹으면서 티비 보면서 놀고있었어요.
동이가 수박 먹었더니 소변급하다면서 화장실 어디냐 길래 알려주고 저는 다시 티비 앞에 앉아서 보고 있었어요.
근데 동이가 한 5분이 지나도 안오는 거예요?
저희 집 구조가 화장실이 복도 중간에 있고 맞은편에 오빠방 남동생방 제방 순서 대로 있는데 화장실 전등 스위치 보니깐 꺼져있길래 뭐야 하면서 뒤도니깐 동이가 오빠 방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오ㅏ 진짜 순간 너무 놀래서 주저 앉았어요. 불 다 꺼져있는데 거기에 눈만 보여가지구 진짜 놀랬어요.
그래서 제가 야????너 뭐해??했더니 동이가 방 순서대로 너랑 남자형제 둘이지? 이러길래 너무 소름 돋아서 뭐 하는 거냐고 화냈더니 동이가 ㅋㅋ친구집 구경도 못하냐~이러는 겁니다.
순간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기가 차서 거실로 가서 동이가방 들고 온 다음에 걔 품에 던지듯이 주고 가라고 했어요.
다음날에 학교가니깐 동이가 안나왔더라그요.
고냥 집구경한건데 너무 심하게 화냈다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 다음날 동이 왔을때 너무 심하게 화냈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때 동이 표정 아직도 생생해요. 뭘~내가 더 미안하지라고 말하면서 저를 보는데 눈썹은 한없이 내려갔는데 입꼬리는 진짜 관자놀이까지 올라간 그런 표정이었어요
그 일 이후로 같이 지내기 껄끄러워서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어요.
여름방학 시작되고, 보충수업 마지막날에 동이가 말 걸드라구요.
그때 일 미안하다고 이유가 있었다고.
다시 친하게 지내자면서 자기네 집 오늘 빈다고 자기가 엽떡 쏜다면서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또 바보같이 따라갔어요.
동이가 엽떡 시키고는 바로 컴퓨터를 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하나만 도와달라고 와보래요 갔죠.
혹시 심즈라고 아시나요?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집도 만드는 그런 게임인데, 저 제 눈을 의심했잖아요.
심즈에 제집이 있는 겁니다. 잘못봤겠지 생각하는 순간 동이가 너네집이야ㅎㅎ이러더라구요.
벙쪄있우니까 웃으면서 그때 너네 집에서 집구경 한게 이거 때문이야.라더라구요.
그러더니 큰방 가리키면서 맞다 이 방 벽지가 무슨 색이냐면서 그때 어두워서 못 봤다면서 여기만 벽지 못 칠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와 당시엔 무슨 생각만 했냐면요
나가야겠다.
이 말만 머리에 떠올라서 걔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가방 들고 나와버렸어요.
남은 방학 내내 너무 무섭고 스토커? 같고 거기다가 동이는 저희 집도 어딘지 아니깐 나갈 때 마다 조마조마하면서 나가고 일부러 지하 주차장으로 나가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주 월요일에 개학인데 어떻게 하죠? 저 그 날 이후로 걔 연락 다 차단하고 숨어 지내요ㅠㅠㅠㅠ 제발 어떻게 할지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