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입니다
맞벌이 부부이고 남편인 제가 잠시 육아 휴직중에 일어난 일인데 와이프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늘 다툼이 일어 객관적인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는 12년차 직장인 입니다
타부서에서 어린 남자신입 한명이 근무태도와 인성문제로 팀원들과 트러블이 생겨 사직해야 될 상황에서 와이프 팀으로 부서이동 할 계기가 생겼습니다 전 문제가 있는 친구같아 걱정이 되었지만 와이프는 같이 일해본 적 없고 사적인 친분도 없지만 불쌍하다며 데리고 와서 잘 가르쳐 보란듯이 데리고 일해보고 싶다며 팀으로 데리고 오더군요
와이프는 10년 넘게 남자직원의 이름을 그냥 부른적이없으며 나이차이 나는 직원이라도 늘 제 앞에서도 ~씨 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이 직원은 항상 ~가 하며 이름만 부르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의아해 하니 다른 남자직원들은 사적으로 친해져서 업무에 지장주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도 없었지만 이 친구는 다르다고 불쌍하고 애기고 안되서 좀 챙겨주고 싶다고 제가 회사에 애기가 어딨냐 하니 측은지심도 없는 옹졸한 사람 취급하더군요
암튼 시작부터 먼가 기분이 좋지않아 이 직원 이야기만 나오면 분위기가 예민해져서 부부사이에 금기어처럼 되었고 제가 조금이라도 이해 못하고 기분 나뻐하면 자기는 당당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며 노발대발 하여 항상 먼저 물건을 던지고 부순뒤에야 대화가 멈췄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됐던건 한달에 한번정도 회식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들어온 이후 회식하고 있는사진을 꼭 찍어 왔습니다 (그 친구 퇴사한 이후 회식자리 사진 찍어온걸 딱 1번 봤습니다 ) 단체사진같이 찍어온 그 사진속 제 와이프 옆자리엔 항상 그 친구가 앉아있더군요
이미 제 감정이 뒤틀어진 상태라 둘이 옆자리에 앉지 않으면 식사가 안되냐 제가 기분이 별로니 일부로라도 신경써서 따로 앉았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와이프는 매사 모든일에 이 친구관련 해서 자리 피해서 앉고 말도 조심하고 호칭도 신경써야하고 그렇게 피곤하고 불편하게 살기 싫다고 팀원이 많지않아(7명) 앉다보니 우연히 그 사람 옆자리에 늘 앉게된거라며 (1년넘게 한번도 빼놓지 않고 사진속 와이프 옆자리는 그 친구였습니다) 아무 이유없다고 화를 냈습니다
어떤날엔 직원들과 노래방에서 그친구 생일이었던지 케익으로 축하해주는 동영상(그전이든 후든 직원 동영상 찍어온 일 없음)도 찍어오기도하고 대게 먹은 날은 대게를 찍었다며 그 직원 앞에 있는 대게 사진을 찍어오기도 하더군요
평소와 달라보이는 와이프 행동에 제 기분은 늘 상했고 그런 와이프는 별 일 아닌 아무 의미없는행동에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의심이나 하는 사람이라며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지금 내가 유독 그 사람에 대해 예민하니 저런 행동들은 나를 위해 조심해달라 했지만 이 사람은 내가 떳떳한데 왜 그렇게 불편하게 살아야 하냐며 성을 내곤 했습니다
사람 마음은 본인만 알겠지요
그 알수 없는 마음을 탓하기보다는 배우자가 힘들어하면 배려해 줄 수 있는 행동들도 본인이 떳떳하다며 그냥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와이프가 참 섭섭하고 야속하고 화가 났습니다
와이프 말처럼 아무일도 아닌일인데 제가 이상하고 그냥 의심 많은 사람인 걸까요 마음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