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던 남자친구에 대한 문제라
결시친에 올려봅니다.
저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살 초반으로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대학교cc로 만나서 사귄지 햇수로 6년 됐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3년전 졸업했고, 둘 다 바로 취직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직장내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1년도 채 못채우고 퇴사했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2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법무사시험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둘 다 직장인일 때 데이트비용 거의 5:5로 더치했습니다.
그때는 이런게 바로 개념녀라며 자기합리화 아닌 자기합리화를 했습니다.
뭐 지금 돌이켜봐도 그건 그렇게 억울할 것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친이 퇴사하고 백수가 된 이후,
뭔가 암묵적으로 제가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이 한 푼도 안쓰는건 아닙니다만,
최근 한 데이트로 예를 들자면
- 전시회 티켓 제가 예매(인당 1만원), 저녁은 제가 결제(대략 5만원),후식 남자친구 결제(1.5만),영화 제가예매(2.4만원),영화볼때 음료수 남친이(1만 미만,둘다 팝콘은 안먹습니다)
또 최근 기념일때,저는 남친한테 20만원 카드지갑+공부할때 먹으라고 스벅키프트카드5만원어치 넣어서 선물, 남친은 저한테 8만원대(인터넷 평균가격) 귀걸이+꽃다발(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선물
이런식으로요.
사실 연인사이에 이렇게 계산적으로 따지고 있는거 잘못된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1년넘게 반복되다 보니 제가 호구된느낌이고, 남친이 너무 무능력해보입니다.
한번 이런 생각이 드니까 이제 제 자신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외모도, 집안도, 개인소득도 남자친구보다 나은데
뭐가 아쉬워서 이 남자를 만나고있나...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 남자랑 6년동안 만나면서 크게 다툰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항상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해주는 남자라
그거 하나 보고 지금까지 만나왔습니다.
근데 돈때문에 이런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속물같고,
6년을 함께한 남자친구가 제일힘든 시기에 매정하게 버리려는 나쁜x이 된 것 같아 힘듭니다..
이런 문제때문에 헤어짐을 고민하고있는건 제가 속물이라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