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거란걸 고2때서야 알았음
누가 나한테 직접 얘기해주지 않았는데도 내가 눈치가 빨랐던건지 그냥 분위기가 그랬던건지 4살~6살때 우리집 가난하단걸 알고있었음
인형코너 지나갈때 사달라고 한적 단 한번도 없음 해봤자 못사준다는거 알고있었음 인형코너에서 사달라고 떼쓰는 애들 보면서 쟤들은 저러면 사주나 이런생각이랑 주변에서 나보고 어른스럽다 얌전하다 이런말에 심취해서 사달라고 하는건 애들이나 하는짓이라고 생각했음 그래봤자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애인데.
내 방 하나 없이 아직도 안방에서 다같이 자는 이 집이 정말 너무 지긋지긋한데 내가 이집을 못떠날거같음 내년이면 스무살이고 내살길 내가 찾아야함
그나마도 이 집구석에 붙어있어야 떠나는것보다 손해가 적다는것도, 아직은 엄마아빠언니랑 떨어져 지내는게 불가능하단것도 다아는데...너무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