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결혼하여 아직 1년이 안된 새댁입니다..
다들 명절때 인사치레로 친척 분들께 선물세트 같은거 다 하시나요?
솔직히 저는 결혼 전에 집에 선물세트 들어오면 하나도 안쓰고 남 주거나 아니면 버리기는 그래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거나 그랬거든요..
스팸이나 이런거 몸에 좋지도 않고 샴푸 치약세트 그런것도 제가 쓰는 좋은거 돈주고 사서 썼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허례허식 인사치레 문화 없어졌으면 하는 소망있지만 어른들은 또 그게 아니니까요..
작년에 결혼하고 정한 규칙이 있었는데요, 매달 따로 용돈 안드리는 대신 양가 경조사 때 금액을 정해서 드리자고요..
그래서 명절때는 양가 20만원씩 각각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올 초 설에 결혼하고 처음이니 삼촌들 선물도 준비를 하라고 해서
용돈 20만원드리고 또 삼촌들 선물 견과세트 10만원정도 들여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외삼촌댁들은 시부모님이 준비하셨는데 저희가 준비했다고 말씀하면서 나눠드리더라고요..
각설하고, 이번 추석때 삼촌들 외삼촌들것까지 선물 준비하라고 엊그제 밥먹으러갔을때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사실 신랑이 지금 몇개월째 몰래 회사 그만두고 다른 공부하고 있거든요(내년 상반기까지 취준생 예정)
그래서 지금 사실상 200만원 되는 제 외벌이로 살아가고 있었던 중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그 자리에서 신랑이 1년에 명절 두번인데, 매번 그렇게 챙겨드리기 부담스럽다라고 거절을 표했고
시부모님은 알겠다고 그러면 너네가 준 용돈으로 우리가 살게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 들으니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만약, 저희 부부가 외벌이가 아니고 맞벌이일때 이 소리를 들었으면 아무말 안하고 약소하게라도 준비했을까...
글쎄요 제 생각에는 만약 하더라도 시부모님 선에서 하는게 맞지않나... 제가 하는 범위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한테 용돈 드린걸로 의무를 다 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인사치레하는게 시부모님 면 세워드리는것같지마는..
이런 제 생각이 너무 편협하고 이기적인게 아닌지 라는 생각도 들고...
신랑회사 안다니는거 아무한테도 얘기안해서 이 고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글 적습니다..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