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시대인 만큼, 남자친구 능력에 기대어 연애하는
인형같은 여자들은 매력이 없는 것 같아.
물론 잘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지만
행복해 보이진 않아.
긴 장기연애를 끝내고 나서 드는 생각이
내가 아무리 예뻐도 내 몫을 내가 챙겨야 한다.
즉, 사람을 만날 때 확실한 기준과 자존심이 필수라는거야.
먼저 더치페이를 얘기하자면
더치페이를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쓰는 남자들이 있어.
가령 본인은 직장인이고 돈을 꽤 버는데, 여자친구가 학생이야.
그럼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할 때부터 얘는 각오를 했어야지.
내가 더 많이 벌고 여자친구를 사랑하니. 데이트 비용을 많이 부담하겠다, 이런 각오.
반대로 남자도 취준생, 여자도 취준생이야. 이 때는 어떻겠어?
여자가 이 남자랑 사귈 때 돈을 보고 사귀기 시작하지는 않을거야.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엄청난 대접을 바라고 시작하는 연애는 아니라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서로 자리 잡을때까지 더치하자. 커플통장 쓰자
이렇게 합의하고 잘 만날 수 있어. 중요한 건 본질이지, 행위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마.
그리고 나는 남자를 볼 때 확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인위적인 여성성을 거부할 수 있는 남자.
여자도 사람인데. 소유물이 아닌데. 왜 남자한테 귀여운 척 하고
오빠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리고 예뻐보이려 하고..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너는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남자는 멋있어.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이든 말이야.
예를 들어 아이돌 중에 트와이스 있잖아. 걔네가 남자들한테 인기 많은 이유가
접근하기 쉬워보이는 귀여움에 있다고 누가 그랬는데 어느정도 동의해.
말이 좀 직설적이라서 그렇지, 걔네가 이쁜데 막 도도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처럼
나와서 걸크를 뿜뿜한다? 지금만큼의 인기는 없을 걸.
내가 살면서 본 그런 매력적인 남자는 손에 꼽는데,
그런 남자들은 만나는 여자들 마다 참 괜찮더라.
자기 생각 있어보이고, 말 함부로 하지 않고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마음에 없는 노력 따위는 하지 않는 여자들이었어.
그냥 살아가는 모습 자체에서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여자를 만나더라.
아는 오빠 중에서도 귀여운 척하는 여자 후배 애들한테
'야 임마.'하면서 진짜 여동생 대하듯이 철벽 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 철학도 확고하고, 여자친구에 대한 책임감도 넘치더라.
여자친구도 물론 고학력자에 남자친구 엄청 사랑하는거 보이고.
여튼 유투브에서나 어디서나 좋은 남자 고르는 법 같은거 알려주는데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지금 드는 생각이
내 기준에 매력적인 남자들 만나기 쉽지 않으니까,
이 사람이다 싶으면 당당하게 대쉬도 하고
진취적으로 잡았으면 좋겠어. 일방적으로 나를 좋아해주는 찌ㅈ남 만나지 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