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연애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
상처가 가득한 연애 였음에도 불구하고 ,
오랜만에 너를 마주보고 있으니 이상하게 가슴이 쿵쿵쿵 뛰더라
참 지독하기도했고 지겹기도 했던 우리의 시간이 지나고
가장 지독하게도 아팠던 2월을 지나 벌써 9월이네
참 미웠다 그냥 무작정 너를 싫어하고 싶었어 근데 넌 그걸 도와주더라
전 여자친구 인스타 스토리와 글에 올라오는 너의 모습을 보고
나도 미친듯이 너의 전여자친구 인스타를 맨날 염탐하곤 했지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첫연애여서 그런가 재대로 이별하는 방법 또한 몰라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네
울기도 울어보고 술먹고 진상도 부려보고 친구들이랑 클럽도 가서 모르는 사람과 헌팅해서 놀아보고
그런 바보같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난 이제서야 너와 재대로 이별을 하는 중이야
몇주전에 내가 출근할때 너랑 마주쳤지 ,
나랑 사귈땐 손에 땀찬다고 손잡는 것도 그렇게 싫어하더니 그 여자랑은 손도 잘 잡더라
그 모습을 보고 슬프지도 화나지도 않았어 그냥 우리 처음 만났을때도 덥던 춥던 손에 땀이차던 답답하던 우리 잡은 손 놓지않았고 그리고 약속했잖아 평생을 같이하자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왜 했냐 !!
그리고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보고싶다고 우니 왜 잊어가는 과정이 힘들다고 그러니 ,
너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 만난건 그 분에게 미안하지만 너의 증명사진은 꼭 돌려주고 싶었어
다른건 다 버릴 수 있지만 그 사진은 뭔가 못 버리겠더라
참 이상해 , 죽고 못살아서 그렇게 붙어있던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눈도 못 마주치고 숨 쉬는 것 마저 불편하다니
너가 나를 위해 모든걸 할 수 있다고 했지 ?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한테 올 수 있다고 ㅋㅋ
나한테 연습했다고 생각하고 그분한테는 좀 잘해줘 ,
그리고 내가 부탁했던거 다시는 내 앞에 나타지마
또 니 친구 핸드폰으로도 전화하지마
과연 너가 나보다 더 힘들었을까 ?
잘지내도 말고 못지내지도 마
난 잘지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