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부모님이 명절때마다 싸우는걸 너무 많이 봐서 나는
꼭 제사 안지내는 남자랑 결혼해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카톨릭이라길래 아 그럼 제사 안지내겠다 생각하고 결혼진행하고 나서 알게된 제사...
세상 너무 힘들고 툭하면 막말 꼬장꼬장한 시아버지에 그나마 괜찮은 듯 아닌듯한 시어머니에
가진거 아무것도 없으면서 조상한테 잘해야한다고 나이 80세 드시고도 아직도
엄마가 보고싶어서
눈물 흘리시는 시아버지에 경악...
시아버지 아버지는 시아버지 임신한상태에서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도망갓는데
본인 아버지 죽을때에 그 여자네 자식들한테 연락와서 얼굴 처음봤으면서
아버지라고 그 아버지 제사까지 지내시고..........아버지 어머니 보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사이버지에 5년째 놀라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집구석이였으면 결혼안했을텐데 이걸 결혼하고 처음 다가오는 명절에 신랑한테
다 듣고 정말 너무 기겁하고 놀랐어요.
추석에 만삭인 며느리한테 일 다 시키고 배가 땡겨서 누워있으면
나오라고 하고 정말 이 모든게 다 겹치고 겹쳐서 정말 시댁가는게 지긋지긋
그나마 신랑이 그집에서 제일 정상이라 중간역활도 잘해주고 잘 커버쳐주는데
항상 시댁얘기만 나오면 어쩔수없이 싸울수밖에 없네요
아 정말 제사가 너무 싫어요 제사가 너무 싫어요.
제사만 안하면 좀 괜찮을텐데 혼자 설거지하는 것도 싫고 전부치는 것도 싫고ㅠㅠㅠㅠㅠㅠ
저 도아준다고 신랑이 부엌에 들어오면 너가 들어오면 더 복잡하다고 시어머니가 막고
도련님이라는 새끼는 눈치 조카 없어서 핸드폰이나 쳐하면서 쇼파에 누워있고
아....정말 정말 정말
여러분 왜 며느리가 내 조상도 아닌데 남의 집 조상 제사를 다 지내야하나요....
결혼해서.. 가족이서...?명절이라서...? 하............
욕좀써도 되나요
신발신발이머이라멍효ㅗ맹효신발신발미ㅏ얼미ㅓㅇ리신발개신발미ㅏ아러ㅣ신발빌바리ㅏㅓㄹ
신발비싸빏싸비라라라라아아ㅏ알
제사가 싫어요.
제사만 안하면 그냥저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텐데 .............
제가사 싫은 며느리의 넋두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주변사람들한테 이렇게 말도 못하고
익명으로 나마 제 화를 푸네요.
제사 지내는 며느리님들 화이팅하구요
우리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