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랑이랑 점심을 먹다 말다툼을했는데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고 해서 올려 봅니다
동갑내기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점심에 국수를 먹으러 가서 신랑은 고기국수 저는 비빔국수를 골랐습니다
제가 오이를 못먹는데 비빔국수에 오이가 얇게 채쳐진상태로 가득 올라왔고 먹을수없으니 버리기 전에 신랑한테 혹시 오이만 먹겠느냐고 묻자 저보고 그냥 먹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나 오이 못먹잖아 라고 하는데도 또 그냥 먹으라고 먹으라고 정성이 아깝다면서 그냥 먹으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기분이 나빠서 그냥 오이랑 국수랑 비벼버렸습니다비비기 시작하자 갑자기 아 왜그러냐면서 비비지 말래요
이미 비볐다니까 인상을 쓰고 성격이 왜그러냐면서 자기꺼랑 바꿔먹자면서 제꺼를 가져가서 먹기시작했습니다신랑은 저랑 연애+결혼 16년을 본 사이에요
제가 오이안(못)먹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자꾸 우겨요 제가 오이먹는걸 본적이 있다면서 먹을수 있으면서 왜 안먹냐고 하는데제가보기엔 정신 이상자 같거든요??!근데 본인은 아니라고 자기가 맞데요ㅋㅋㅋㅋ
아무튼 기분은 상했지만 바꿔서 먹는도중 김치를 다먹어서 김치를 더달라고 말하려하는데여기는 김치 더 안준다고 더달라고 하지말래요
저는 먹는속도가 느리고 본인은 빠른편인데 김치 다 먹어놓고 내가 더 달라해서 먹으려니까 본인이 싫다고 하지말라는거에요
기분이 너무상해서 먹을맛이 안나 젓가락놓고 기다리다 같이 나왔습니다나오면서 또 하는말이 "돈지랄 잘한다" 이러는데 어이가없네요
신랑은 어딜가든 그래요 순대국밥을 먹으러가서도 깍두기 맛있다고 본인속도에 깍두기 다먹어놓고 제가 다 못먹어서 깍두기좀 리필할라그러면 그냥 깍두기없이 먹으라고 짜증을 내듯이 말하고
식당가서 찌개랑 오징어볶음시켜서 밑반찬 나온거랑 먹다 제가 밑반찬 더 달라고 말하려하면 하지말라고 화를내요
도대체 왜그러냐니까준거만 먹으면되지 거지새끼도아니고 왜 더달라그래서 더 먹냐고 하고
댓글에 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하는데 신랑이 욕을매우잘하고 사람들앞에서도 큰소리로 무안을 잘줍니다
제가 반찬을 먹겠다고 허락을 받는게 아니라 반찬을 리필하려는 제스처만 보이면 (벨을 누르려하거나 다먹은반찬그릇에 손을갖다댄다거나)뭐할라고? 이러면서 선수치고 그러지말라며 인상 쓰고 짜증을내요 낮은소리로 시키네마네 말싸움하다 제가 반찬을 시키면 쪽팔리게 왜그러냐는둥 돼지새끼 같다는둥 온갖 비하하는말을하고 제가 숟가락 놓을때까지 욕을 섞어 계속해서 궁시렁거립니다 식당에서 눈물 줄줄짜다 다남기고 나온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신랑에게 꽤오랜시간 가스라이팅을 당해왔고 가스라이팅에대해 인지 못하고 우울하게살다가 얼마전부터 저혼자 극복해나가며 신랑에게도 정신과에 가라고 얘기하고있는데 본인은 잘못된게없고 계속 저때문이라고만해서 단편적인 부분만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