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8 일요일, 어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 - 효성과 함께하는 평화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연주자의 연주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적이었으나 티켓수령부터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불편하였습니다.
첫 번째. 야외공연이 태풍의 영향으로 실내로 바뀌며 예고 없이 가격이 달랐던 비지정석/지정석 티켓이 일반좌석으로 다 바뀌어 있었습니다. 자유석이 싫어 제가 샀던 더 비싼 좌석이 돈을 더 지불한 것에 대한 의미 없이 좌석도 지정되지 않은 채 비지정석 티켓과 동일하게 랜덤으로 자리 배치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사전 공지나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좌석이 변경되면서 예매 시 연석으로 예약했던 동행과 자리가 갑자기 떨어져 있었습니다. 역시 사전 고지나 안내는 전혀 없었고 좌석 안내 스태프에게 물으니 티켓판매처로 가라, 티켓 판매처에서는 공연장 내 검은옷 입은 운영 측을 찾아 말하라 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저를 이곳 저곳으로 보내며 해결은 커녕 시간 낭비를 시켰습니다.
공연장 내 검은 옷을 입고 있던 사람을 찾으니 그들은 운영측이 아닌 보안 요원이었고, 운영팀은 본인들도 찾을 수 없으니 알아서 빈 좌석을 찾아 옮기라고 했습니다.
결국 직접 운영 팀을 찾아 공연시작시간이 지나서 까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으니 제 문제는 뒷전으로 한 채 찾아오는 관객들의 좌석안내를 이어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자리가 갑자기 다른 사람과 겹친다, 좌석이 갔더니 없다 등의 문제들이 많았고 한참을 그렇게 틈이 날때마다 문의하며 기다린 끝에 결국 환불되고 남은 좌석들 중에 자신들이 골라서 주겠다며 전혀 상의 없이 2좌석을 주었고 전혀 좌석에 대한 정보도 없이 그저 공연 시간이 다되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은 이해하나, 전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운영 방식과 처사였습니다. 이럴거면 사전 예매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요?
세 번째. 시끄러워서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150분간 연주자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뛰어나가고 문이 쾅쾅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들려왔고 사진촬영에 대한 주의사항도 따로 없어 조용한 첼로 연주 중 셔터소리를 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내부음식 음료 다 금지인데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름다운 연주를 듣는데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공연의 운영이 불쾌하고 부족한 공연이었으며
특히 운영측의 미안한 태도나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아 더욱 화가나는 공연이었습니다.
운영주최측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 그냥 티켓 가격은 이미 받았고 공연은 끝났으니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가만히 있으면 이 날 겪었던 모든 처사가 아무 일이 아닌게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