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대학 들어온 20살 학생입니다
우선 정말 두서없이 그냥 막 쓴 글에다가 새벽인지라 오글거리는 멘트들은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고등학생때부터 내내 우울했어요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었고 집안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학교에서나 밖에서 잘 놀다가도 집에와서 새벽이 되고 혼자가 되면 더 우울해졌었어요
난 왜 살지 왜이렇게 자신감이 없지 왜 그냥 살기싫지 미래가 무섭다 등등... 그냥 이런것들 항상하는 일상적인 생각이었던거같애요
그래서 그때는 대학생이 되면 다 달라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성인이되고 새로운거 보고 배우고 하다보면 진짜 어른이 될거같았는데
저는 그대로에요...
성격은 더 소심해지고 친구관계도 더 어렵고 ...
누구랑 일상적인 연락하는? 카톡도 지쳐요 할 말도 없는데 이어가야하나 싶고
그리고 오래되고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멀어지는거 같고
대학가고 성격이나 성향이 바뀌는 친구들도 많다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친했어도 멀어지는 친구가 있고 그렇다는걸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되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왜 멀어지나 이런 생각들고 ㅜㅜ
성격상 겉으로 질척대진못하는데 속으로 한없이 파고들어요 내가 뭘 잘못했었나 내가 재미가 없어졌나(재미없는편이긴해요 ㅜ)
제가 내향적인 편이라서 더 그런거같기도 하고요
물론 저도 제 자신이 좋은 친구는 아닌거같아요
말 잘하는편도 아니고 재밌는편도 아니고 활발한 편도 아니고요 누굴 잘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리고 누군가와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기가 힘들어요 할말없고 어색한 정적이 흐르면 남 눈치보고..
저는 학교가는 것도 지치고 피곤하고
갔다오면 진이 다 빠질정도로 그런데
더 우울한건 주변에서는 다 제가 잘사는줄 알아요
남들 다하는거처럼 친구랑 해외여행가고 바다가고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남들이 다 하는거니까 저도 하는거죠... 그 시간은 즐겁더라도 지나고 나면 지칩니다
항상 혼자 있는게 좋고 인간관계도 귀찮고 지쳐요
다 부질없어 보이고
다 날 이용하려고 친구하는거같아요
그냥 베스트프렌드라는 명목으로 동네친구라는 명목으로 등등...
그니까 이런 타이틀이 없다면 제가 필요하지 않을거같아요
이런것도 싫고 지치고 힘든데
사람은 혼자는 못 살잖아요
그래서 나름 애쓴다고 쓰는건데 쉽지 않네요 ㅜㅜ 너무 힘들어요
저는 그냥 원래 이 세상에서 적응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잘못 태어난거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서 한번은 내가 항상 달고 사는 우울한 감정도 나니까 난 어쩔수없이 우울한 사람이다 그니까 그냥 그걸 나로 받아들이고 나는 평범한 지루하더라도 내 일상을 살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는데도 말처럼 쉽지않네요ㅠㅠ
근데 제가 가정환경이 안좋은것도 아니고 친구관계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게 아닌데도 한없이 너무 우울하다는게 진짜 제가 이상한 사람 같아요...
삶의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당장 할 수 없고 그냥 죽지 못해 사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