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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6개월 됐어요

유유 |2019.09.10 04:08
조회 35,606 |추천 81
--추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서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오랜 시간 연애하며 쉽게 잊혀지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분들의 덧글을 보며 위안을 받았네요.

사실,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연락을 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하지만 긴 생각 끝에 추억 속에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결단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네요.

그래도 당분간 연애는 못할 것 같아요. 소개팅도 다 거절했네요. 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즐기며 오롯이 저만 생각하며 지내려고요. 데이트를 안 하니 내게 쓸 돈이 많아져서 좋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한 번, 시간 내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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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읽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5년 연애 후 헤어진지 6개월 됐어요.
처음엔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자다가도 생각나 울고, 씻다가고 생각나 울고.

지인들이 걱정을 많이 해서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서 집에서 혼자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괜찮아질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긴 했어요. 더 이상 그 사람 생각하며 우는 일은 없어졌거든요.

회사 생활도 잘 하고 있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여행도 다니고, 웃으며 지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불쑥불쑥, 생각이 나요. 그럴 때면 그냥 가슴이 답답해요. 손끝이 저릴 때도 있고요. 생각 안 해야지, 하는데도 그냥 그 사람 생각이 나요.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그 사람 생각이 나고, 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게 너무 바보 같아요. 절대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잘 알면서도, 잘 지내야지 하면서도 한 번씩 무너져요.

번호를 지우고, 그 사람이 준 선물을 버리고, 잘 지내려고 하는데, 6개월이 지나서도 잊혀지지 않으면 어떡해야 하나요.
추천수81
반대수3
베플ㅇㅎ|2019.09.10 10:56
연락할지 말지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시간이 더 오래갈수록 상대방에게 연락이 안온다는 뜻은 그립거나 다시 만날 생각이 크지 않다는 뜻이겠죠? 근데 쓰니님이 조심스럽게 연락해보는게 괜찮다고 생각하면 누구도 말리진 않을거에요. 다만 연락했을때 그 사람이 읽씹을 하든 연락을 끊든 그 어떤 방식으로 거절해도 본인이 무너질 것 같지 않을때 하세요. 그게 아니면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렇게 돌아선 사람 생각보다 많이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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