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부모에게 전화하기 싫다니 화내는 남편

ㅇㅇ |2019.09.21 12:12
조회 110,398 |추천 509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이 저더러 본인들에게 전화를 하라셨어요
했어요 했더니 전화해라, 전화해야 한다, 며느리 됐으니 당연한 거다 이리 말씀하시네요
2주 정도의 간격으로 전화를 드렸어요 그럴 때마다 손가락이 부러진 줄 알았대요 더 자주 하라고...
매번 같은 소리 전화 없길래 손가락 깁스한 줄 알았다 자주 해라 그래서 전화하는 거 포기하고 안 했어요
그랬더니 1주일 간격으로 반대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마찬가지로 똑같은 말 넌 며느리 전화 왜 안 하냐 전화해라 전화해라 전화해라...
그래서 받는 것도 몇 번 받다가 인내심 한계에 다다랐을 때부터 안 받고 있어요
만나서도 면전에 대고 주구장창 전화해라 지겹네요
남편이 화를 내요
며느리가 감히 시부모 전화를 안 받는 것도 화가 나고 며느리니 전화를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거래요
전화하는 거 별것도 아닌데 뭐가 힘드녜요
그래서 제 생각을 세세하게 설명했어요
전화보다 훨씬 더 힘들고 고된 일도 나한테 거절할 권리를 주고 부탁 조로 말하며 내가 부탁을 들어줬을 때 진심으로 고마워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기꺼이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다
근데 전화보다 쉬운 일이어도 나한테 명령조로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면 내가 니네 집 시다바리 된 기분이라 불쾌하다
전화가 힘든 게 아니라 내가 하대받는 기분 드는 게 견디기 힘든 거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남편은 전화 뭐 힘든 일 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안 하냐 누가 어려운 거 해달라 했냐
며느리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이거.. 뭐죠??제 말을 이해 못 하는 걸까요?
자기 부모님을 제가 무시한다네요
그분들은 나를 하대하는데 저만 참고 그 하대에 맞춰드려야 하나요? 도대체 뭘 위해서...??
날 하대하는 걸 참으면 내 결혼생활에 어떤 이득이 있죠?ㅜㅜ
더 좋아진 삶을 살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건데 왜 결혼전보다 삶의 질이 낮아졌을까요

추천수509
반대수11
베플ㅇㅇ|2019.09.21 13:51
남편 저 헐소리 닥치게하는 방법 있어요. 싫더라도 해야하는거에요. 남편 퇴근과 동시에 스피커로 시가 전화하세요. 간단 안부 전하고 남편한테 토스 끊고 나서 친정 전화해서 남편한테 토스... 남편이 뭐라하면 기본적인 도리 하라고 해서 하는거라하시고 사위그 됐으면 사위 도리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하세요. 한달 이리하면 남의편이 힘들고 짜증나서 짤라낼겁니다. 싫더라도 친정에 안부전화하는거하세요. 안그럼 못짤라냅니다.
베플b|2019.09.21 18:12
내가 그분들을 무시하는 건, 그분들이 나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존중하고 배려해주신다면 나도 달리하겠다. 윗물부터 맑아야 하지 않겠냐.
베플ㅋㅋ|2019.09.21 22:55
며느리한테 전화바라는 남의편 부모님 제일 극혐 전화해서 뭐 어쩔껀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