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십대 여자입니다.
저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화 한번 제대로 낸 적 없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회식이나 친구들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서
저에게 전화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어젯밤엔 친구들을 만나고 귀가 중인 남자친구와 전화에서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전화)
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좋았겠네~ 무슨 얘기했어?
남자친구: 너 얘기했어~~
저: 웅? 내 얘기?
남자친구: 너 성격 이상하다고~~
저: ???
남자친구: 내 친구들이 걱정했어~
저: 뭐라고?
남자친구: 니 욕했다고~~~
만취한 상태라서 오늘 다시 어젯밤 통화가 기억 나느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기억에 없다네요. 그리고 본인 친구한테 그런 얘길 한 적도 없었다고, 술 취해서 헛소리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어요.
그런데 어쩌죠. 뭔가 배신감도 느껴지고 화도 나고 믿음도 깨진 것 같아요.
정신없는 상태에서 하는 말이라고 웃어 넘기기엔
생각이 많아지네요..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